아들, 산티아고 여행을 위해 파리로 떠났습니다.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성당에서 돌아와보니 원석이 차만 덩그라니 놓여 있고 당연히 아이는 보이지 않는다. 당연히 없을 거란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으니 마음이 허전해 갈피를 잡기가 힘이 든다. 아이는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스페인 산티아고로의 성지순례를 오늘 떠났다. 아침에 아빠와 9..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6.21
대학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러 가다. 2010년 6월 15일 화요일 오늘 아침 6시에 원석이는 대학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러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에 늦지 않도록 준비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 갔는데 다행히 세시간만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아침에 떠나는 아이를 보자니 참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6.16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2010년 6월 4일 금요일 오늘 원석이 학교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편도 이른 퇴근을 했고 시간에 맞추어 졸업식장으로 들어갔다. 체육관 한 가운데 졸업생들이 한 사람 한사람 들어와 앉는 것으로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그 많은 아이들 중에 부모인 우리..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6.06
Last day of junior high (middle school) 2010년 6월 3일 목요일 오늘 드디어 중고등학교 아이들의 방학이 있는날이다. 나연이는 오늘로 중학교 생활이 끝나고 개학을 하면 고등학생이 된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아직도 아기 같은 내 아이가 이렇게 고등학생이 된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하다. 어제 나연이 친구들은 중학교의 마지막 날을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6.03
나연아, 너도 고생 많았다.! 2010년 5월 26일 수요일 다음 주 목요일에 방학을 앞두고 아이들 학교에서는 학년별로 시상식이 있다. 오늘은 나연이 학년인 8학년 아이들의 시상식이 있었다. 3주 전에 시상식에 참석하라는 우편을 받고 설레이며 기다려왔다. 시상식은 'Curriculum Awards' 와 'Special Awards'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이 되었다.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5.28
Academic Awards Night에 2010년 5월 20일 목요일 오늘 원석이 학교의 12학년 학생들의 시상식이 있었다. 고등학교도 학년이 끝날 때마다 이런 시상식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원석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상식에 참여했다. 지난 주에 시상식에 참석하라는 초대장을 우편으로 받고 말 할 수 없이 기분이 좋..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5.21
떠나라! 스페인 산티아고로! 2010년 5월 12일 수요일 우리 부부는 이번 6월 4일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원석이에게 특별한 졸업 선물을 해 주고 싶어 작년부터 아이에게 유럽 배낭 여행을 준비하라고 했었다. 유럽을 10일 정도 보내주려고 맘 먹었고, 아이에게도 여행 경로와 경비등을 짜 보라고 했었다. 아이는 우리의 말에 따라 작..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5.13
나연이의 작은 작품들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나연이는 학교에서 'Personal and family developement'라는 선택 과목을 듣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기술 가정'과 흡사한 과목인데 요즘엔 '스너기'와 파자마를 만들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스너기를 만들었는데 한참 전에 다 완성된 스너기를 집에 가지고 왔다. 스너기는 겨울에 보온용으로..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4.28
큰 아이, 첫 주급을 받다. 2010년 4월 3일 토요일 미국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대학에 들어가고 부터는 아이들 스스로 용돈을 벌어 대학 학비와 자동차 등을 책임지게 된다. 요즘엔 부모에게 기대거나 부모가 도와 주는 경우도 많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들도 이곳에서 어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4.04
봄 방학 맞은 아이들. 2010년 3월16일 화요일 어제부터 아이들은 일주일간의 봄 방학에 들어갔다. 짧은 방학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은데 이제 이 녀석들은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지를 않는다. 알아서 놀라고 하고 나는 아침 일찍 골프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나연이는 테일러 집에 가서 논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