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147

Scotts dale 골프 장에서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오래 전부터 사막 골프를 하고 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 부부의 best friend 부부가 이번 주에 결혼 32주년을 맞는데 우리랑 같이 골프 한 번 치자고 했다. 난 남편의 상태가 아직 회복 중인지라 멀리 가는 골프는 못 간다고 했는데 남편은 괜찮을 것 같다며 아리조나 주에 한 번 가자고 했다. 끝까지는 못 치더라도 콧 바람을 쐬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못 이긴척 하며 어제 3박 4일 일정으로 아리조나 주로 날아왔다. 그래서 오늘부터 3일간의 골프 여행을 시작했다. 올해 WM 주최로 PGA투어가 열린 스캇스 데일 코스에 나왔다. 역시 그 명성 그대로 골프 코스는 환상이었다. 홀마다 키작은 사막 식물들과 곳곳에 있는 선인장들이 환상적이었다. 그런데 그린이 너무 빨라 점수가 ..

Harding park 골프 코스에서

2021년 9월 28일 화요일 어제 36홀을 돌고 오늘은 작년에 PGA가 열렸던 Harding park로 왔다. 어제와는 분위기가 달라 침엽수림이 우거져 공기가 아주 상쾌했다. 러프가 너무 길어 그 곳에 한 번 빠지면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곳이었다. 처음 한 홀은 너무 헤매다가 그 다음부터는 공이 제법 페어웨이로 날아다녀 기분 좋게 라운딩을 마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한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박 3일의 골프 여행을 마치고 휴스턴에 돌아왔다. 내일부턴 생업전선에서 더 활기차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골프장에 세워진 동상입니다. *이 곳은 일년 내내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좀 힘이 들었습니다. * 정말 체력들이 대단합니다. 어제 36홀을 돌고 오늘 1..

샌프란시스코로 2박 3일골프 여행-half moon bay의 ocean 코스와 old 코스

2021년 9월 26일-28일 일요일-화요일 친구 부부와 한 달에 한 번 휴스턴 근교에서 라운딩을 한 지가 1년이 넘었는데 오래 전부터 여행을 한 번 가자고 했었다. 시간이 서로 맞지 않다가 이번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곳으로 다녀오자고 의기투합이 되어 샌 프란시스코로 떠났다. 일요일에 밤 늦게 도착해 몇 시간을 자고 일어나 아침 8시 10분 티타임을 잡았는데 앞뒤로 밀리지 않아 12시가 안 되 18홀이 끝나버려 점심을 먹고 이번엔 다른 코스로 18홀을 돌았다. 어느 홀은 태평양 바닷가가 보이고 어느 홀은 민둥산이 보이고 경치가 참 장관이었다. *어느 태평양 바닷가 절벽에 자리 잡은 리츠 칼튼 호텔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엄청났습니다. 새벽 1시 30분에 도착해 아침 7시에 나왔는데 그 비용을 지불하려..

Minneapolis에서의 2박 3일(meadows at mystic lake에서)

2021년 9월 17-19 내 생일에 서연네 엄마 아빠랑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서연이를 보러 미네소타에 가는데 우리도 같이 가서 며칠 쉬다 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나 역시도 펜데믹 상황아래 여행을 하기가 쉽지 않아 올해도 휴스턴만 지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제안이 솔깃해져 남편과 상의 끝에 미니에폴리스 비행기표를 끊었다. 그들은 차를 가지고 가서 일주일을 머물고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가서 2박 3일 있다 오는 걸로 해서 오랫만에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미니에폴리스에 도착했다. 그 곳은 카지노가 있는 곳으로 주차장에 수 많은 차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우리 둘다 그런 곳에 관심이 없다. 늦은 밤에 도착해 하룻밤을 머물고 느긋하게 아점을 먹고 골프 코스를 돌았다. ..

Gleannloch pine 골프 코스에서

2021년 8월 5일 금요일 직원들 문제가 없는 이상은 쉬는 날에 친구와 골프를 나간다. 요즘은 직원들이 채워져서 일주일에 이틀을 나가는데 그 친구나 나나 골프 성향이 비슷해 비가 와도 일단 나가고, 날이 더워도 그것에 대한 불평없이 여름이니 더운것은 당연하다고 나가는 편이다. 그러다가 한 달에 한 번은 그 친구 부부와 우리 부부가 좀 먼 곳으로 다녀온다. 지난 3월에는 1년만에 다이닝을 오픈 하느라 부담이 너무 되어서 못 갔고, 4월엔 직원이 너무 없어 가게를 비울 수가 없었다. 5,6,7월엔 친구 부부가 한국 방문을 하는 바람에 못 가다가 오랫만에 부부 라운딩을 다시 시작했다. 이전엔 프라이빗 골프장이었는데 퍼브릭으로 바뀐 곳으로 다녀왔다. 햇빛이 강하지 않아 즐겁게 다녀왔는데 골프장이 너무 밋밋해서..

Raveneaux Country Club에서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오늘 친구 부부와 스프링에 있는 골프장에 다녀왔다. 이곳은 오랫동안 사설 골프장으로 있다가 바로 몇 달 전에 퍼브릭으로 바뀐 곳이다. 요즘 골프장은 주차할 곳을 이리저리 찾아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내가 가게를 하기 전 ,10년 전에는 항상 대통령 골프를 치고 다녔다. 바쁜 날은 첫 몇 홀은 앞에 사람들이 있다가도 몇 홀 더 나아가면 간격들이 벌어지면서 앞뒤로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 그야말로 주위 풍경들을 만끽하면서 맘껏 사진도 찍어가며 다녔었다. 그런데 요즘은 실내 활동을 하기가 꺼려진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와 골프를 하는지 요일에 상관없이 ,시간도 상관없이 엄청 밀린다. 어떤 때는 혼자 쳐도 4시간이 걸릴 정도다. 이런 상황을 짜증 내면 절대 안 되고 받아들여야..

남편의 세 번 째 홀인원 -Cypresswood 골프 클럽에서

2020년 9월 24일 목요일 오늘은 친구 부부와 Spring에 있는 골프 장에 갔다. 이곳은 두 코스가 있는데 그 중 cypress코스는 친구와 지난 달에 와 보았고 다른 한 코스인 tradition코스는 오늘 두 부부가 같이 왔다. 이곳 트레디션은 사이프레스 코스보다 20불이 비싼 곳이다. 여하튼 남편 덕에 더 비싼 곳에 왔다고 좋아하며 코스에 들어섰는데 앞 뒤로 다른 팀들이 없어 정말 편하게 골프를 칠 수 있었다. 그리고 전반 마지막 홀인 9홀에 들어왔는데 파 3 홀이었다. 보통 남자들 공은 멀리 가기때문에 나는 남자들 공을 볼 수가 없었는데 이곳은 파 3라 남편 공이 그린에 떨어진 것이 보였고 다들 나이스 샷이라고 외쳐 주고 그린에 올라왔다. 그런데 그린에 있어야 할 남편 공이 보이지 않아 다들 ..

Augusta Pines 골프 코스에서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매달 한 번씩은 친구 부부와 근사한 코스에 가서 골프를 친다. 같이 다니는 친구와는 인터넷을 이용해 싼 가격으로 가까운 곳에 다니지만 한 번씩은 남편 찬스를 이용해 우리가 운전하기 힘든 좀 먼 곳으로, 그리고 가격이 좀 비싼 곳으로 간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그 날을 무척 기다린다. 오늘도 우리는 spring에 있는 곳으로, 난 이름도 처음 들어본 이 곳으로 오게 되었다. 허리케인 Zeta가 루이지에나를 또 한 번 흔들고 지나가 날씨는 어제 오늘 최고로 추웠다. 날씨가 추웠지만 오늘도 내 삶의 하루를 잘 즐기고 왔다. *골프 장 클럽 하우스 내에 오피스도 있고 여기에서 결혼식이나 이벤트를 진행해 꽤 큰 규모이다. 이렇게 큰 클럽 하우스는 처음 본다. *폼도 멋진 소년이..

Pine creek golf course in Colorado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Stive부부는 오늘 다른 일정이 있어서 그들과 이별을 하고 우리는 가게 가까운 곳에서 골프를 치기로 했다. 아침에 결빙이 있어 우리가 예약한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골프를 치게 되었다 .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다보니 우리 둘과 미국인 두 명이 같이 합류해 필드에 나갔다. 우리 둘만 쳤더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남편이 옆에 있으니 미국인들과 같이 치는 것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치다보니 내가 그 둘보다 훨씬 잘 치기도 했고 단풍든 주위 구경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파 3 홀인데 정말 그림같이 예쁘지 않나요? 단풍도 들고 산도 보이고 그린도 푸르고요. 홀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 5시간 넘게 쳤어요. 앞 팀 사람들 치는 사진입니다. 기다리다 지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