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일 수요일 쉬는 날이 이틀이면 난 그 이틀을 모두 골프장에 간다. 하루는 내가 멤버로 들어 있는 골프장에 가고 다른 날에는 그 외 골프장에 가서 하루를 즐긴다. 여전히 100도를 넘는 날이지만 쉬는 날에 집에 있으면 시간이 너무 더디 가고 하루 종일 티비와 씨름 하다 보면 하루가 더 피곤하다. 그리고 더위에 무척 강한 나는 100도 넘는 날이 그리 무섭지 않다. 오늘도 아는 언니와 골프장에 갔다. 몇 년 만에 골프장에 나오는 언니와 조금 비싼 골프장에 가고 싶어 갔는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휴스턴 골프장 중에 그린이나 페어웨이 관리가 아주 잘 되어 그린피가 상급에 속하는 골프장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페어웨이는 다 죽은 잔디 위에 맨흙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공이 페어웨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