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2011년 11월 28일 월요일 4일간의 추수 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원석이도 대학으로 돌아가고, 나연이도 남편도 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예년엔 추수 감사절에 누군가의 집에 꼭 초대받아 갔었다. 서로 추수감사절 음식 하나씩 만들어서 우리도 미국의 추석을 잘 보냈었다. 이번에도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29
어부지리인가? 2011년 11월 14일 월요일 그동안 새로 인원을 뽑아 적정한 숫자의 직원들을 데리고 일을 해서 내가 좀 편 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가게에서 일을 하던 Rene는 결국 라이드가 없어서 일을 그만 두게 되었고, 우리 가게가 second job인 이스라엘은 main job의 오너가 새 가게 하나를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17
최고 기록을 갱신한 날 2011년 11월 5일 토요일 어제는 남편 생일이어서 저녁에 직원들에게 가게를 맡겨두는 배짱을 부리고 지인 부부와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아침에는 늦게 나가는 것이 익숙해져서 이젠 절대로 아침 일찍 안 나가게 되는데 어제는 저녁 시간까지 맡겨두고 나가보니 그것도 이제 할 수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12
처음으로 입어 본 할로윈 커스튬 2011년 10월 31일 월요일 젊은 직원들이 할로윈에 커스튬을 입는 것은 어떠냐고 한 참 전에 물어 보았다. 그래서 "그래 입어라 .재미있겠다" 했다. 나이 든 직원들은 쑥스럽고 부엌에서 일하는데 할로인 커스튬은 편하지 않으니 캐쉬어들이나 입히라고 했다. 따분한 일상에 할로윈 커..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1.01
이런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베이커한테 가게 열쇠를 주고 나서 가게에 나가는 시간이 차츰 늦어져서 어느 날 부터는 오픈하는 시간보다도 늦게 갈 때도 있다. 내가 늦게 가는 날에 혹시라도 캐더링 오더라도 들어올 지 몰라 준비할 품목을 적은 종이도 벽에 부착해 놓고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교육도 철저..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25
손님맞이는 신경쓰여. 2011년 10월 19일 수요일 지난 주 회사에서 메일을 받았다. 사장님과 그의 팀들이 휴스턴을 방문하는데 그 중 몇 가게를 둘러 본다며 명단이 적혀 있었는데 그 중 우리 가게 이름이 딱하니 나와 있는 것이다. '아니, 많고 많은 가게 중 왜 우리 가게지? 수 십개의 가게 중 하나로 뽑혔으니 영광이라고 해야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20
마음이 아파서.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베이커한테 가게 열쇠를 준 것이 한 달은 조금 넘은 것 같다. 내가 가게를 운영한 경험도 없거니와 샌드위치를 어떻게 싸는지조차 모르는데 내 몸으로 열심히 뛰고 익혀야 되겠기에 아침에 죽으나 사나 7시 조금 넘어 체증 많은 고속도로를 타고 8시 30분에 가게에 도착했다. 처음..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14
super busy day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오늘은 우리 회사가 생긴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1971년 오스틴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가게가 오늘 이처럼 번성해서 4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온 프랜차이즈가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다. small original이 4.29불인데 오늘은 1.99에 파는 날이..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06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 살며.. 2011년 9월 29일 목요일 6개월이 되어 가다 보니 손님들과 조금 친숙해져가고 있다. 어느날 말쑥하게 생긴 백인 아저씨 한 사람이 고급스러운 벤츠를 타고 와서 small 사이즈 참치 샌드위치를 시켰다. 우리는 당연히 정해진 분량의 참치를 넣어서 주었는데 참치가 적다고 인상을 쓰고 투덜거리며 나갔다.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10.01
사람 사는 모습도 참 가지가지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방학이 끝나고 세 명의 대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가게에 일 할 사람이 팍 줄었고 ,일을 아주 잘 하던 페루 아줌마 한 사람도 불법체류자였는지 경찰에 걸려 감옥엘 들어갔다고 남편이 울먹이며 찾아와 페이체크를 찾아 간 이후로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 나도 이제 경제인 2011.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