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0일 일요일
오늘은 mother's day다.
아침에 어머니 날 축하한다는 남편의 뽀뽀로 눈을 뜨고 나니 달라스에 있는 아들과 오스틴에 있는 딸의 전화가 이어지고 바로 선물을 찾아보라고 한다.
침대 밑을 보라해서 찾아보니 아들이 사 둔 코치 지갑이 있고 장롱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라 해서 보니 딸이 사둔 프라다 작은 화장품 케이스가 있다.
꽃 싫다고 누누히 말했더니 이제 생일이나 어머니 날엔 자동으로 챙긴다.
좀 컸다고 선물 액수도 높아지고 있다.
뼈 빠지게 키워 놓았으니 이 정도는 받아도 되겠지?
난 너무 철없는 악덕 엄마 같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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