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오랫만에 본 개나리 꽃

김 정아 2015. 2. 25. 04:56

2015년 2월 25일 수요일

 

그저 그런 일상 속에 즐거운 날도 있었고 힘든 날도 있었다.

대체로 가게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돈은 못 벌면서 해야 될 일은 엄청나게 많고 다음 달엔 새로운 샌드위치 4개와 파스타 4개를 새로 시작하라고 하니 머리 복잡해서 죽을 지경이다.

 

거기에 요즘 메니저가 속을 썩이고 있다.

입에서 나오는 말마다 거짓말이고 3일 나왔다 일주일은 안 나오고 새 차를 주었는데 그것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차는 어제 이미 뺐었고 아마도 해고를 시켜야 할 것 같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비오고 바람 불고 추운 날 마켓에 갔다가 꽃 한 다발에 마음을 빼았겨 버렸다.

14년만에 처음으로 개나리 꽃을 보았다.

 봄이면 서부 간선도로에 활짝 핀 노란 개나리 꽃이 봄을 알려 주었는데 그 개나리 꽃을 오늘 미국 땅에서 처음으로 보았다.

덕분에 우중충한 날 기분 좋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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