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만 가는 건망증. 2008년 5월 27일 월요일 이곳은 오늘 메모리얼 데이로 공휴일이다. 토요일, 일요일을 쉬고 남편은 오늘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오후에 에콰도로에 가는 출장 일정이 잡혀 있다. 점심을 먹고 출장 가방을 가지러 온 남편은 에콰도로에 가는데 한국 식료품을 좀 사가지고 가야 한다면서 2시 반쯤에 마트에 만.. 내 남자에 대해 2008.05.28
나무 향기가 솔~솔. 2008년 4월 5일 토요일 1월에 관리소에서 도로 쪽으로 난 담장 교체 공사를 일괄적으로 끝내고 나니 양 옆집쪽의 side 담장을 같이 교체해야 할 분위기였다. 그래서 이집 저집 견적을 요청한 사람들도 많았고, 부지런한 사람들은 담장 교체 작업을 시작했었다. 우리 옆집의 미국 아저씨가 오더니 담장 교체.. 내 남자에 대해 2008.04.08
어젯밤 꿈에 2007년 10월 12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한 기분이다. 어제 밤 꿈을 꾸었다. 남편과 친정엄마 생신에 현금 20만원을 준비해서 가는데 남편은 나에게 친정으로 돈을 빼 돌린다면서 20만원이 아니라 2백 만원을 가지고 가는 거라며 사람들 앞에서 막 모욕을 주는 것이다. 2.. 내 남자에 대해 2007.10.14
멕시코에서 다시 페루, 볼리비아로 2007년 7월 2일 월요일 오늘 휴스톤의 조지 부시 공항에서 남편의 얼굴을 잠깐 보고 왔다. 지난주에 멕시코에 출장을 갔던 남편은 오늘 휴스턴에 돌아왔지만, 집에 돌아올 시간도 없이 그곳에서 바로 페루 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출장을 떠났다. 멕시코에서 가져온 출장 가방을 내가 가져오고 , 페루 및 .. 내 남자에 대해 2007.07.03
남편은 출장중! 2007년 5월 7일 월요일 남편은 오늘 한국 출장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 매주 월요일은 골프를 가는 날인데 비상대기를 하기 위해 골프도 안가고 집에 있었다. 항상 초치기를 하는 사람이라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고 뭐가 빠졌다, 뭐가 필요하다 해서 전화를 하는데 밖에 나가 오.. 내 남자에 대해 2007.05.08
창립 1주년을 맞아. 2007년 4월 3일 화요일 오늘 남편 회사의 창립 1주년을 맞았다. 내 나라 내 땅도 아닌 곳에서 사업을 시작해 이렇게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짧은 1년이란 시간 속에서도 고비도 있었을 것이고, 순조롭게 진행된 일들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 두 명으로 시작된 인원이 4명으로 늘었다. 창립 1주년인데 그.. 내 남자에 대해 2007.04.06
하루 종일 걸려 한 공사. 2007년 3월 3일 토요일 오늘 하루 종일 대 공사를 했다. 원래부터 계획 했던 것은 아니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다. 어제 수도관 사온 것을 남편에게 보이며 수도꼭지가 새어서 물이 흘러 싱크대 탑이 자꾸 젖는다고 아무래도 갈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남편은 자세히 보더니 전체를 교환하지 않아.. 내 남자에 대해 2007.03.06
우리가 만나 부부로 산 지 딱 15주년. 2006년 12월 1일 금요일 우리가 만나 부부란 이름으로 살아온 지 딱 15년이 되는 날이다. 그렇게 지루하고 갈 것 같지 않던 세월이 어느새 이렇게 쌓여 15년에 이르렀다. 참으로 힘겨웠던 시간을 지나 이제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 길들여지고 그래서 편안한 요즘이다. 만난 지 5개월 보름 만에 결혼하고 한 .. 내 남자에 대해 2006.12.03
좋은 이웃들과 함께 한 생일 2006년 11월18일 토요일 오늘은 남편을 비롯한 분들의 생일 파티가 우리 집에서 있었다. 이틀 전부터 한국 장에 가서 식료품을 사고, 미국 수퍼에 가서 필요한 것을 사왔고, 어제부터 손질을 시작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오늘 아침 일찍부터 허둥거리면서 음식을 장만했다. 워낙 음식 하는 것을 즐기지.. 내 남자에 대해 2006.11.20
추수감사절 여행을 계획하다. 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남편은 다음 주 화요일 밤부터 추수 감사절 여행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작년 추수 감사절엔 남편이 한국 출장을 가느라 일주일간의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심심하게 집에서만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에 못 갔던 여행을 간다고 하는데도 마음이 너무 무겁다. 윤지 엄마와 내가.. 내 남자에 대해 200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