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떠난 날의 family night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딸 아이도 떠난 오늘의 family night! 북적거리는 식당보다는 오늘은 집에서 조용히 밥을 해서 먹기로 했다 오랫만에 남편과 같이 반찬을 좀 만들어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해 가며 밥을 먹었다 식사 후에 벽난로를 켜 놓고 차 한잔을 들고 따스한 곳에 앉아 있으니 걱정 .. 내 남자에 대해 2016.01.15
Family night 2016년 1월 7일 오늘은 family night이다 패밀리라고 해 봐야 남편과 나 ,딱 둘이지만 둘이 같이 밥을 먹기도 쉽지 않다 내가 가게에서 늦게 나오는 날은 남편이 집에 일찍 들어오기도 하고 ,내가 일찍 들어오는 날은 남편이 늦기도 하다 보니 둘이 마주 보고 대화하는 날이 많지 않다 그래서 매.. 내 남자에 대해 2016.01.11
결혼기념일에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오늘은 24 주년 결혼기념일이었다. 저녁에 stake house에서 저녁 먹으며 마신 와인 두 잔에 취해 8시부터 자다가 이제 일어났다 남편이 자기랑 사느라 수고했다고 하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며 "알긴 아는거야? 자기랑 살기 참 힘들었다" 하며 맞장구를 쳐 주었다 내가 아.. 내 남자에 대해 2015.12.01
남편의 취미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아무래도 남편의 취미 중 하나는 내 물건을 사 나르는 게 아닌가 싶다 지난 9월 초 한국 출장을 다녀온 남편은 내 티셔츠 세 개와 바지 두 개를 사 들고 왔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모조리 사이즈가 작아서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 퉁퉁한 중년의 아줌마가 남편 .. 내 남자에 대해 2015.10.06
새 신발 하나를 사고 ..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어느 날인가 쓰레기를 비우려고 보니 스레기통 안에 멀쩡한 내 신발이 들어가 있었다. 비록 조금 낡긴 했지만 편해서 내가 자주 신는 신발이었고 아직 쓰레기통에 들어갈만한 상태는 아닌데 내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그런 만행(?)을 저지를 사람은 남편.. 내 남자에 대해 2013.02.03
세상에 이런 아빠가 또 있을까?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나흘 사이에 직원 두 명을 해고시키고 나서 심적 스트레스가 컸는지 몸이 많이 아팠다. 돈을 훔쳐 간 아이를 해고시킨 날 밤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어느 날은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뒤척거리다 출근을 하기도 했다. 원석이 오랫만에 집에 다니러 .. 내 남자에 대해 2012.05.02
오늘은 다정한 부부가 되어.... 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아침에 나연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는데 남편이 운전을 하고 집을 나서고 있었다.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하는데 남편은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나 한잔 하자고 나한테 작업(?)을 걸었다. 츄리닝 바지에 이도 안 닦고 나선 길이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당신 아는 .. 내 남자에 대해 2012.02.25
자랑질 좀 하려고요. 2011년 10월 24일 화요일 지난 주 금요일 새벽에 남편이 일찍 일어나 부시럭거리면서 돌아다니는 통에 잠에서 깼다. "지금 몇 신데 안 자고 돌아다녀" 했더니 " 나 오늘 출장 가. 출장 가방 싸려고 일찍 일어났어 " 한다. "어디로 며칠 간 가는데?" "오늘 센디에고 가서 월요일 새벽에나 .. 내 남자에 대해 2011.10.30
남편의 유언장 2011년 1월 13일 목요일 성령세미나의 프로그램 중에 유언장 쓰기가 있었다고 한다. 어제 유언장이 집으로 배달이 되었다. 나연이는 자기 것이라고 나한테 보여주지도 않고 가져가 버렸고, 남편은 자기의 유언장을 나에게 읽으라고 건네 주었다.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쓴 유언장이니 가족들.. 내 남자에 대해 2011.01.14
결혼 기념일에 2010년 12월 1일 수요일 오늘은 우리 부부의 결혼 19주년이 되는 날이다. 첫 눈에 반하지도 않았고 ,5개월여의 연애 기간 중에도 뜨거운 열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하루라도 안 보면 미칠 것 같은 조바심도 없이 무덤덤한 감정으로 결혼을 했다. 무덤덤한 감정은 19주년을 맞이한 오늘까지도 변함없는 .. 내 남자에 대해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