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금요일 오늘 아이의 의대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남편은 1년전부터 친구들과 스코틀랜드 여행과 그 이후의 이탈리아 출장이 예정되어 있었다. 친구들과 어렵게 여행 시간을 잡았는데 아이의 졸업 날은 여행 일정을 잡은 한참 후에 나왔다. 친구들도 다들 바쁜 사람들인데 다시 남편의 일정을 조정할 수 없어 나는 아무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했다. 미네소타에서 온 아들과 함께 아침에 휴스턴에서 버스를 타고 샌안토니오에 왔다. 작은 아이 차를 바꾸면서 새 차가 며칠 간 안 나와서 여분으로 갖고 있던 내 차를 가지고 샌안토오니에 갔기 때문에 돌아올 때는 그 차를 운전해서 와야 했다. 미국 사는 22년 동안 관광버스는 타 봤어도 이동 목적으로 버스는 처음 타 봤다. 내가 운전하지 않아서 편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