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인연을 만나서 2006년 3월 20일 월요일 오후에 학교 방학을 맞은 초 중고12년 동창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어제 성당에서 만난 친구는 한 사람을 더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세상이 넓고도 좁다는 말을 요즘 나는 자주 실감하며 산다. 우연한 인연으로 가득 찬 것 같다. 친구 화영이 다니는 학교로 얼마 전에 한 유학.. 나? 백수 아줌마 2006.03.23
다음엔 혼자 오지 말아야겠다. 2006년 3월 10일 금요일 이곳 집들은 살면서 수리를 해주어야 나중에 팔 때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한국과 달리 이사 할 때 모든 것을 새것으로 해 놓아야 한다. 벽의 못 자국도 다 없애 주어야 하고, 개스렌지나 오븐 등 모든 가재 도구들도 새 것처럼 깨끗이 청소를 해 주어야 한다. 화장실의 샤워 박.. 나? 백수 아줌마 2006.03.15
새로운 멤버와 함께. 2006년 2월 24일 금요일 도서관에서 ‘international party’에 관한 리허설을 끝내고 오늘 아시안 클럽 멤버들이 모이기로 한 날이어서 유진이 집으로 갔다. 우리 멤버 중엔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두 사람이었다. 일본인 구미코와 남편이 일본인인 태국의 완타니였는데 완타니가 올해 1월 남편의 주재.. 나? 백수 아줌마 2006.02.26
아줌마, 배고파 죽겠어! 2006년 2월 8일 수요일 도서관 수업에 가려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가려는 찰나에 전화가 왔다. “ 언니, 전데요, 지연 엄마 짐이 오늘 들어오는데 그 집 남편이 너무 바빠 짐 들어오는 것도 못 보고 출근해 지연 엄마 혼자 끙끙거리고 있나 봐요. 전 지금 골프 레슨 중이라서 못 가는 데 언니 혹시 시간 .. 나? 백수 아줌마 2006.02.13
블로그가 맺어준 인연 2006년 1월 26일 목요일 지난해 하반기쯤부터 내 블로그에 firefox라는 이름을 가진 분과 교류를 하게 되었다. 그 분의 남편이 휴스턴 지사의 주재원으로 오게 되어 휴스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하다 우연히 내 방으로 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휴스턴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주고받게 되었고.. 나? 백수 아줌마 2006.01.31
큰 일도 힘을 모아. 2006년 1월 22일 일요일 일년에 두 차례씩 구역별로 돌아가면서 성당에서 점심 식사 당번을 한다. 300여명 분의 밥과 반찬을 하려면 토요일에도 나가 일을 해야하고 일요일도 아침 일찍 나가야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그다지 몸을 사리지 않기 때문에 성당에 적을 둔 이후로 빠진 적은 없었다. 몇 .. 나? 백수 아줌마 2006.01.23
우리가 잡지에 나온데요. 2006년 1월 20일 금요일 도서관의 수업이 끝났는데 대만의 티나가 점심을 같이 먹자고 제안을 해서 특별한 일이 없어 같이 나섰다. 이미 예약을 했는지 자리가 정해져 있었다. 오늘은 자기가 점심을 꼭 사고 싶다고 해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이 식당은 테니스, 골프 멤버쉽이 있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나? 백수 아줌마 2006.01.21
기분 좋은 날. 2006년 1월 17일 화요일 남편이 한국으로 떠나기 일주일전쯤 기아 센터에서 리콜 카드를 받았다. 차가 출고되고 나서 문제가 발생했으니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리콜을 받으라는 엽서였다. 너무나 바빠 새벽 1시 이후에나 퇴근하는 남편이어서 간신히 시간을 내 엽서를 보여 주었더니 안 가도 된다고 했.. 나? 백수 아줌마 2006.01.18
우리의 4년을 오랫동안 기억하자! 2006년 1월 13일 금요일 내일은 우리 아시안 클럽의 친한 친구인 완타니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그녀의 남편이 주재원으로 근무하다 임기가 끝나 고국으로 가게 된 것이다. 완타니에겐 일본이 고국은 아니다 .완타니의 고국은 태국이다. 돌아가는 완타니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일본 친구인 구미.. 나? 백수 아줌마 2006.01.16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2006년 1월10일 화요일 남편이 떠나기 한참 전부터 엔진오일을 갈아야 한다고 했었는데 차 관리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자꾸 잊어버리고 , 남편 출국도 겹치고 아이들 방학을 하니 더 바빠져 기억에도 없다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 가게 되었다. 잠시 휴게소에 들어가 쉬고 있는데 담당자가 오더니 .. 나? 백수 아줌마 200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