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그로건의 '말리와 나'를 읽고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성견인 골든 리트리버 두 마리를 키우는 친구에게 빌린 ‘말리와 나’라는 책을 읽었다. 모든 동물들에 대해 난 그리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어릴 적 시골에 살 때도 항상 우리 집엔 누렁이가 있었는데, 난 그 개들과도 따뜻한 눈길을 주고받은 적도 없고 예쁘다고 쓰다듬어 .. 책의 향기 속으로 2007.03.13
로라 잉겔스의 'little house on the prairie(초원의 집)'을 읽고 2007년 3월5일 월요일 지난번에 영어로 된 ‘초원의 집’ 1권을 다 읽고 나니 나연이는 2권을 집어 들며 꼭 읽으라고 한다. ‘초원의 집’ 시리즈 중에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 2권과 3권이라며 엄마가 꼭 읽어야 한다고 나에게 떠민다. 영어 소설책이라 머리도 아프고 단어도 찾기 귀찮고 한국 책을 .. 책의 향기 속으로 2007.03.08
내 생애 처음으로 읽은 영어 소설 책 2007년 1월 28일 일요일 지지부진하는 영어에 도움이 될까 하고 나연이에게 영어 소설책을 빌려 읽었다. 처음엔 한 번을 죽 훑어보는 식으로 모르는 단어도 그냥 넘어 갔고 대충의 내용만 감을 잡았다. 두 번째에도 모르는 단어를 다 찾을 수는 없어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단어들만 찾아서 기록을 했다. 18.. 책의 향기 속으로 2007.01.29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고. 2007년 1월 16일 월요일 한국에서 조카가 가져온 ‘모모’라는 책을 읽었다. 한국 책 구하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서 (서점에 가면 살 수 있긴 하지만) 조카가 가져온 책은 큰 기쁨이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어느 커다란 도시에 모모라는 부모 없는, 작은 여자 아이가 살고 있었다.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책의 향기 속으로 2007.01.19
최인호님의 '깊고 푸른 밤'을 읽고 2007년 1월 10일 수요일 이상 문학상 수상집을 읽었다. 워낙 단편을 좋아하지 않아 몇 편을 골라 읽었고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글이 최인호님의 ‘깊고 푸른 밤’이다. 예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 같고, 비극적이고 우울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선입견이 있었다. 한때 인기를 누렸으나 마리화나의 유.. 책의 향기 속으로 2007.01.11
최인호님의 '달콤한 인생'을 읽고. 2006년 12월 19일 화요일 최인호의 소설집 ‘달콤한 인생’을 읽었다. 6.25 전쟁이 발발해 만삭의 어머니가 징병당한 남편을 전쟁터에 보내고, 피난길을 떠난 후 남의 집 헛간에서 그는 태어났다. 역시 피난길에 오르던 마음 착한, 한 부부의 도움으로 태어났으나 적의 폭격에 헛간이 불타면서 그의 어머.. 책의 향기 속으로 2006.12.20
'열 한 번째 사과나무'를 읽고 2006년 12월 11일 월요일 친구에게 몇 권의 책을 빌렸는데 내 취향의 책들이 아니어서 반납을 했고, 이 책은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 읽게 되었다. 중학교 시절에 처음 만난 소년과 소녀의 어긋나는 사랑 이야기였다. 중학생인 남자 아이 한지훈이 부잣집 과수원 딸 상은을 만나게 된다. 이상한 힘에 이끌려.. 책의 향기 속으로 2006.12.13
정길연의 '가끔 자주 오래오래'를 읽고 2006년 11월12일 일요일 유진에게 빌려 온 정길연의 ‘가끔 자주 오래오래’란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서정 로맨스 종류의 책이다. 이선, 무현, 현도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이선은 다정한 부모와 살다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을 만난다. 그 이후로 술주정뱅이에 상습 폭행을 휘두르고 의붓딸.. 책의 향기 속으로 2006.11.13
이승복의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를 읽고 2006년 10월 17일 화요일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라는 책을 하룻만에 읽었다. 책장에서 찾아낸 이 책은 미국에 살고 있는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KBS ‘인간극장’을 통해 방송 된 적이 있다니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1970년대 부유한 가정환경을 .. 책의 향기 속으로 2006.10.18
달라이라마의 '용서'를 읽고 2006년 10월 14일 토요일 달라이라마와 그의 오랜 친구 빅터 챈이 지은 ‘용서’라는 책을 읽었다. 그의 친구가 달라이라마와 접견하면서 느껴온 그의 생각과 사상 등을 적었는데 저자 이름에 달라이라마가 들어가 있는 것은 좀 이상하다. 감동 깊게 읽었던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자가 정지영이라.. 책의 향기 속으로 200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