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232

130년 만에 텍사스에 온 극강의 한파.

2021년 2월 15일 월요일-2월 19일 금요일 지금껏 보지 못했던 극강의 한파가 온다고 뉴스에서 경고를 해 대었다. 일요일에 가게에 나가 밖의 수도관을 싸 매어 놓고 퇴근할 때 수도를 조금씩 열어 놓고 가라고 하고 나는 집에 돌아와 휴일 저녁을 즐기고 있었는데 오후 6시부터 전기가 나갔다. 한파의 전조 증상인가 하고 촛불을 켜 놓고 있다보니 밤 10시경에 전기가 다시 들어와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수돗물이 안 나오는 것이다. 나는 다른 집들도 다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밖에 나가 이웃한테 물어보니 자기네는 수도가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 그 하룻밤 사이에 수도가 얼어 버릴 정도로 추웠던 것이다. 밖에 나가 수도 파이프를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이니 다시 물이 나왔다. 친구들과 카톡방에..

요즘의 이런 저런 일들

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그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남편은 지난 12일에 한 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했었다. 지난 7월부터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해서 안과를 갔었다. 검안의가 시력이 안 좋긴 하지만 백내장이나 다른 수술은 필요가 없으니 조금 더 기다려보자고 했었는데 계속해서 눈의 상태가 안 좋아지고 있어 결국은 수술 날짜를 잡고 백내장 수술을 했었다. 수술하고 눈에 렌즈 삽입까지 같이 하는 거였는데 하고나서 검안의를 찾았는데 그날은 작은 글씨까지 다 읽어 수술하기 잘 했다 했는데 그 날 외에는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2주가 지난 지금까지 상태가 썩 좋지가 않아 밤에 운전 못하는 것은 똑같고 휴대폰의 문자를 읽는데도 힘들어 하고 있다. 나머지 한 쪽 눈의 수술이 다음주 목요일..

다시 할로윈은 돌아오고...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올해도 어김없이 할로윈은 돌아오고 방송에서는 할로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 집에는 이미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아이들은 없고 , 초콜릿을 받으러 다니는 동네 아이들도 없을 것 같아 올해는 불 끄고 조용히 넘어 가려 하고 있다. 마켓마다 호박들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잘 나가지는 않는 것 같다 색깔 고운 호박들을 혼자 보기 아까워 블로그에 올려 본다.

마음이 풍요롭다

2020년 5월 21일 목요일 5월 1일부터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많은 식당들이 문을 열고 손님을 받기 시작했다. 가게안에 들어갈 수 있는 총인원의 25%에 한 해 식당안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도 직원들에게 이제 가게 문을 열고 다이닝 손님들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직원이 너무 무서워 하며 당분간 일을 쉬겠다는 직원들이 있었다. 그리고 둘러 보니 드라이브 쓰루가 있는 가게들은 여전히 다이닝을 오픈하지 않고 있어 나도 마음을 바꿔 상태가 많이 안정될 때까지 닫기로 했다. 사실 열게 되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지는 것도 사실이다. 30분마다 한 번씩 화장실을 소독해야 하고 가게 모든 문고리나 손잡이들도 30분마다 소독제로 닦아야 낸다. 손님이 들어와서 식사를 하게 되면 so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