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오늘 나는 무당벌레

김 정아 2019. 10. 30. 18:15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몇 년 전부터 지속 해 온 계모임이 있다

같이 성당에서 봉사를 해 온 8명이 성모회 임기가 끝났어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같이 밥을 먹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만남 중에 누군가 우연히 좀 더 재미있게 드레스 코드를 만들면 어떠냐고 해 다들 좋아하면서 다음 달엔 빨간 색을 입기로 했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 모이는 날 빨간 색을 입었고 그 다음 달엔 파란색, 이번 컨셉은 할로윈이었다.

 

때 이른 할로윈 복장을 입고 우리는 또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몇 시간을 보냈다.

 

단촐한 미국 생활에 활력이 되는 날이다



*할로윈 호박이 각 슈퍼마다 나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친구랑 같이 할로윈 옷을 커플로 맞추었다. 이 친구는 얼굴에 페인팅까지 하고 나타났다.

 

 

 

이날 내가 1등을 했다. 다들 빨간 옷을 입었지만 그 중 화룡점정으로 내 코에서 빨간 피가 줄줄 흘러 아무도 내가 1등이란 데 이견을 제기하지 못 했다 ㅋㅋ

 이 날도 내가 일등 했다. 파란 원피스에 핸드백까지 파란 색으로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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