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콘서트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오늘 큰 아이 학교에서 콘서트가 있는 날이다. 3년간 거의 15번 넘게 콘서트를 했었는데 그 중 아빠가 같이 가준 콘서트는 딱 한 번이다. 같은 반을 한 아이들이 많아 콘서트에서 유난히 얼굴을 마주치는 부모들이 많다. 항상 부부가 같이 다니는데 난 언제라 혼자라 그들과 마주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5.13
밴드부 오디션 보던 날. 2006년 5월 10일 수요일 8학년인 아들은 중학교 다니는 3년 동안 열심히 밴드 활동을 했다. 부모에게 물려 받은 재능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레슨 받고, 연습해서 리전밴드부에도 들어가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그에 맞는 높은 반에 들어가서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오늘 오디션이 있었다.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5.11
Tone bar 공연 2006년 5월 2일 화요일 오늘 나연이 학교 도서관에서 tone bar공연이 있었다. 톤바를 영어 사전이나 통합 검색어에서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악기의 일종인데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던 것 같다. 첫번째 그림에 나오는 것같이 실로폰처럼 생긴 것을 톤바라고 한다고 했다. 아침과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5.04
오늘 우리에게 스트레스는 없어요! 2006년 4월 28일 금요일 오늘 작은 아이 학교에서 카니발이 있는 날이다. 카니발을 통해서 학교 재정을 더 확보하기도 하고, 학년이 끝나갈 즈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풀어 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니발이 열리기 전에 티켓을 구입해 놓고 큰 아이까지 덩달아 동생 학교의 카니발을 기..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4.30
학교로 돌아간 아이들. 2006년 3월 20일 월요일 일주일간의 봄방학이 끝났다. 안 갈 것 같던 일주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못 갔던 치과 진료도 다녀왔고, 세금 보고 때문에 회계사 사무실에 다녀왔고 무사히 IRS에 서류를 보냈다. 곧 적지 않은 액수의 세금 반납 혜택을 받을 것이다. 큰 아이의 제일 친한 친구가 휴스턴 교외로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3.21
귀여운 아이들. 2006년 2월19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날씨가 너무 춥다.영하까지 내려간 것 같다. 이렇게 추운 날 성당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말이 안 되는 고민이긴 하지만 난 추운 건 딱 질색이다. 정말 추운 날은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밖에도 안 나가고 싶을 정도이다. ‘오늘은 가..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2.21
앙상블과 솔로 시험. 2006년 2월 4일 토요일 지역의 교육구에서 오늘 밴드의 앙상블과 솔로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지난 목요일에 학교에서 학부모를 모아 놓고 리허설을 했었다. 3명, 4명, 5명 정도가 조를 짜서 앙상블 리허설을 했었다. 원석이 조는 모두 클라리넷으로 여학생 두 명과 남학생 두 명으로 이루어진 조였다. 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2.08
맥도널드의 밤 2006년 2월 24일 화요일 오늘은 작은 아이 학교의 '맥도널드 데이'였다. 맥도널드의 햄버거에서는 평소의 수십 배에 해당하는 이익을 얻고, 학교는 이익금의 몇 프로를 학교 발전 기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이다. 공립 학교의 예산 부족을 탓하지 않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금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1.25
선생님, 저는 나연이 엄마입니다. 2006년 1월 12일 목요일 대한민국의 많은 아빠들처럼 우리 남편도 아이들의 학교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 못하다. 바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남편이 아이들의 일에 대해 꼭 한가지 했던 일이 있다. 바로 일년에 한 번 있는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만은 아무리 바..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6.01.14
아빠와 함께 한 마지막 콘서트 2005년 12월 16일 금요일 원석이와 나연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배우러 음악학원에 다닌다. 이 음악학원은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각기 전공한 음악학도 부부가 운영하는 종합 음악 학원이라 수강생도 꽤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선생님이 한국인이라 영어 쓸 일이 없어 편하긴 하다.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