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친구, 완타니에 대하여. 5월 13일 화요일 오늘 완타니의 초대를 받아 그녀의 집에서 점심으로 태국 국수를 먹었다. 완타니는 태국 아줌마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일본인이다. 완타니는 나의 연구 대상이다.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은 사람이다. 그녀는 타이에서 4년 제 대학을(최고 일류대라고 짐작한다.) 나와 태.. 나? 백수 아줌마 2003.12.03
아시아인의 공통점, 남아 선호 사상 추수 감사절을 앞두고 영어 반 학생들끼리 자기 나라 음식 하나씩 해서 나누어 먹는 조촐한 파티의 자리를 마련했다. 음식을 덜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는데 충격적(?)인 사실 하나를 알았다. 올해 41세의 완타니가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에 우리는 먼저 소리를 질러 축하를 해 주었지만 모.. 나? 백수 아줌마 2003.12.03
나의 대만 친구, 실비아에 대해. 실비아가 같이 모이는 우리에게 점심을 사겠다고 지난 주부터 약속을 잡아 놓은 날이다. 한국 사람 5명과 태국의 완타니, 일본의 구미코, 대만의 실비아가 우리 영어 반에서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다. 돌아가면서 각자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는 모임을 만들어 여러 차례 서로의 집을 방문했다. 오늘.. 나? 백수 아줌마 2003.11.27
나의 친구들에 대해. 9월 17일 수요일 지난 일요일 집안에 벌레 약을 뿌리게 되었다. 카펫과 나무로 이루어진 집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독을 해 주어야 한다. 남편은 집안부터 소독을 시작했는데 안, 밖을 다 하기엔 성당 가는 시간에 늦을 것 같았다. 남편을 도와야 될 것 같아 잔디밭은 내가 하겠다며 약을 쳤는데 시작.. 나? 백수 아줌마 2003.09.25
도서관 자원봉사자가 되어. 9월 12일 금요일 지난주에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오늘부터 정식으로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 날이었다. 이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사실 많은 고민을 했었다. 미국 땅을 더 알고싶고, 미국의 교육시스템을 알고 싶고, 내 아이를 위해 자원봉사를 해야겠다는 이성적인 생각은 오.. 나? 백수 아줌마 2003.09.20
나도 누군가를 돕고 있다. 9월 8일 월요일 탈로우드 교회를 좀 무리를 해서 갔다. 오늘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가야 했으나 한국에서 온 지 4주일밖에 안 되는 성당에 다니는 젊은 엄마가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혼자가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데려다 주기로 했다. 여기 와서 아무 것도 모를 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누.. 나? 백수 아줌마 2003.09.17
오늘부터 나도 학생 8월 27일 수요일 두 달 넘게 쉰 성인 영어 반이 개학을 해 오늘부터 나도 학생이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라 강의실이 꽉 메워졌다. 베네주엘라, 스웨덴, 멕시코, 엘살바도로, 이집트, 이란, 스페인, 필리핀, 콰테말라,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콜럼비아, 니카라구아, 페루, 중국, 베트남, 일본 등 무려.. 나? 백수 아줌마 2003.09.08
아줌마들의 개학 파티 8월 13일 수요일 아이들을 개학시키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자축의 의미로 파티를 하자고 해 오랜만에 동네 아줌마들이 모 였다. 그간은 아이들 pick up하랴, 간식 만들어주랴, 수영장 데리고 다니랴, 학기 중 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니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어 개학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 나? 백수 아줌마 2003.08.21
잔디 깎는 아줌마. 7월 1일 화요일 한여름이라서 그런지 잔디를 깎고 돌아서면 또 자라있다.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이다. 한국에 있을 때 외국 영화를 보면 집집마다 정원에 잔디가 깔려 있는 것이 그렇게 평화로워 보이고 멋있어 보였다. 어린아이가 강아지와 함께 뒹구는 모습도 간혹 본적이 있는 것 같다. 영화에.. 나? 백수 아줌마 2003.07.08
중국인 두 사람의 중국어가 통하지 않는다(?) 4월 25일 화요일 프란세스는 홍콩 아줌마다. 제이는 상하이 아줌마다. 오늘 둘이서 집을 사고 융자를 얻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열심히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둘이 영어를 쓰고 있는 것이다. 쉬운 이야기도 아니고 그래도 약간은 전문 용어가 들어가는 어려운 대화를 영어로 나누고 있기에 왜 중국어로 .. 나? 백수 아줌마 200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