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경제인

오래된 단골 손님들과

김 정아 2019. 8. 8. 09:30

2019년 8월 5일 월요일

 한 자리에서 9년 째 장사를 하다보니 이제 단골들도 많이 생겼다.

그 중 매주 월요일마다 빠짐없이 나를 찾는 고객이 있다.

6년 넘게 , 거의 7년동안 고속도로를 한 시간 운전해 출근도장을 찍는 John과 Amanda 부부가 그들이다.

거의 7년 전 내 가게를 처음 와서 샌드위치가 맛있다고 하며 새로 빼낸 가게 차를 보고 멋지다고 해 주었다.

그로부터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을 휩쓸었던 2017년 4주  정도와 아만다가 병원에 가야 했던 몇 주를 빼고는 매주 찾아온다.

내가 여행을 갈때는" 내가 다음주에 여행 가서 가게에 없으니 오지 말라"고 해도 존은 농담으로 "내 가게니까 와서 점검을 해야 한다"고 하며 그 먼길을 또 찾아 온다.

그래서 존과 아만다는 우리 가게 직원들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우리 아이들이 대학을 들어가고 졸업을 하고 수의사가 되고 의대에 들어간 것 까지 다 알고 있다.

큰 아이도 가끔 휴스턴에 오면 월요일에 존과 아만다를 만나야 한다고 시간내서 가게에 와서 그들과 놀다 가기도 한다.

참 좋은 고객들이다.

오늘은 사진을 남기고 싶어 그들과 한 장 찍었다.

 * 존 , 아만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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