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일 수요일
9년만에 처음으로 1월 1일에 가게 문을 닫았다.
새해 첫날은 매출이 시원치 않았는데도 손님들과의 암묵적 약속때문에 계속 열어 왔는데 주변에 보니 문 닫는 가게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엔 대청소를 할 겸 해서 닫았다.
가게 부스 청소하고 안밖으로 창문 청소 대대적으로 하고 밖에 외관을 락스 타서 곰팡이 자국을 지우고.
남편은 새벽 6:30 에 나가고 나는 11시에 나가서 열심히 청소했다.
몸이 너무 힘들어서 우울하기도 했지만 묵은 때를 벗기며 한 해를 시작했으니 올 한해 개운하게 보낼 것 같기도 하다.
*스팀 기계를 빌려 쇼파의 헝겊을 다 스팀하며 먼지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창문 안과 밖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어요.
*물에 락스를 타고 곰팡이 약을 넣어 옥상까지 올라가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옥상에 올라갈 때마다 혹시 떨어질까봐 제 마음은 조마조마 했어요.
내년엔 가게 문을 다시 열어야할까봐요. 첫날부터 청소를 하자니 몸도 힘들고 우울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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