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새 휴대폰

김 정아 2014. 11. 20. 17:43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전화기를 2년 반 이상을 쓰다보니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는지 가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가게에서 한가할 때는 직원들 몰래 사무실에서 한국 드라마를 볼 때도 있는데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소리가 나오다 안 나오다 한다.


지나가는 소리로 남편한테 티비 소리가 안 나온다고 했더니 다음날 내 전화기를 하나 샀다는 것이다.

뭐 사실 드라마 소리 안 나오는 불편은 참을만 하고 집에 가서 봐도 별 상관은 없어 휴대폰을 바꾸어야 할 이유는 별로 없는데 바꾸었다고 해서 뭐하러 바꾸었느냐하고 말았다.


샀다는 휴대폰을 한 달 넘게 기다려 3일 전에 받았다.

크기는 전의 것보다 훨씬 크고 뭐가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에 40불 이상을 더 내야 한다고 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바꾸고 보니 귀찮은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전에 썼던 메세지 다 날아갔고 카톡의 이전 기록들도 다 날아가 버렸다.

이것과 다시 친해지려면 시간 좀 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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