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내 가게는 일년에 공식적으로 문을 닫을 수 있는 날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딱 이틀이다.
그 중 오늘이 추수 감사절이다.
하루 종일 게으름을 부리며 씻지도 않고 잠옷 차림 그대로 정말 편한 하루를 보냈다.
대학에 있던 나연이도 돌아와 모처럼 온 가족이 다 모이니 남편이 신나서 세 끼 밥을 다 해주어서 편하게 앉아 밥 얻어 먹는 호강을 누린 날이다.
black Friday인 내일은 내 가게는 바쁘지 않겠지만 다시 생업 전선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오늘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참 아깝다.
떡볶이하는 게 저는 참 어렵더라고요. 맛이 잘 안 나던데 남편은 머리 뗀 콩나물까지 넣어서 해 주었는데 참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새우 소금구이, 호박전, 시레기볶음까지 해 주어서 잘 먹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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