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시회에 다녀와서. 2007년 9월 30일 일요일 성당 미사가 끝나고 점심을 먹은 후에 슬로바키아 축제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가 목적지로 삼은 곳의 5마일 전 지점부터 공사하느라 고속도로가 막혀버렸다. 내가 누비고 다니는 동네도 아니어서 길을 돌아 돌아 갈 수도 없어 포기하고 Volkswagen 쇼에 가기로 했다. 휴스턴.. 지극히 미국적인.. 2007.10.02
Dog Festival에 다녀와서. 2007년 9월 29일 토요일 큰 아이는 요즘 토요일마다 한글학교에서 보조교사로 자원봉사를 한다. 작은 아이들 반을 맡아 숙제 검사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 점심을 먹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 김치가 나오면 원석이한테 씻어 달라고 해서 먹는다고 한다. 자기도 그런 시절이 있었건.. 지극히 미국적인.. 2007.09.30
세금 없는 날에. 2007년 8월 18일 토요일 이제 아이들은 9일 후면 드디어 학교로 돌아간다. 개학 준비를 서서히 해 왔고 오늘은 'tax free day'라 학용품만 구입하려고 일찍 서둘러 두 아이와 원석이 친구를 태우고 'office max'에 갔다. 이른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바구니를 들고 학용품 품목 적은 것들을 들고 분주하.. 지극히 미국적인.. 2007.08.21
오늘은 바닷가 수영장에서 . 2007년 8월 9일 목요일 오늘도 친구네 동네의 무료 수영장을 찾아 갔다. beach club이라는 이름하의 이 수영장은 모래사장이 있고 수영장이 있어 마치 바닷가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물이 다른 수영장에 비해 깊지 않아 오늘은 우리 엄마들도 수영복을 입어 보기로 했다. 휴스턴은 여름이 길.. 지극히 미국적인.. 2007.08.10
방학 맞은 지 두 달 째 2007년 6월 22일 월요일 오늘로 아이들이 방학을 맞은 지 두 달이 된다. 길고 긴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개학을 하려면 한 달 하고도 5일이 더 남아 있다. 큰 아이는 거의 한 달간 섬머 스쿨에 나갔다. 학기 중에 이수해야 할 과목을 방학 기간 중에 미리 끝냈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중에는 하지 않아도.. 지극히 미국적인.. 2007.07.22
슈가! 우리를 지켜 줄 거지? 2007년 7월 12일 목요일 6년 전 이 집에 이사를 오자마자 도난 방지 경보장치를 했었다. 집에 도둑이 들어와야 뭐 가져 갈 것도 없지만 누구나 하는 일이니 우리도 해야 하는 줄 알고 설치를 했었는데 정신없는 남편은 알람의 비밀번호를 바로 잊어 버려 지금껏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이 매달 돈만 버리고 .. 지극히 미국적인.. 2007.07.14
병원에서 2007년 7월 9일 월요일 며칠 전부터 밥을 먹고 나면 속이 답답하고 소화도 안 되는 것 같은 증세가 계속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생각해 보니 보름 전 쯤부터 증상이 시작된 듯한 느낌이 들어 최근 들어 자세히 돌아보니 여전히 소화가 안 되고 속이 편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부위였더라면 그냥.. 지극히 미국적인.. 2007.07.10
불꽃놀이 구경 2007년 7월 4일 수요일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이 땅에 살고 있지만 하루 노는 날이라는 생각 외에 별다른 감회는 없다. 하루 종일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야외 활동을 할 수도 없어 집에만 있다가 남편 사무실에 나가 부탁한 일을 처리하고 이른 저녁을 먹고 나연이와 영화를 보러 갔다. 심야.. 지극히 미국적인.. 2007.07.05
개들의 천국, 개 공원에서. 2007년 6월 7일 목요일 오늘은 생후 9주째인 우리 슈가를 데리고 ‘개 공원’에 갔다. 오가는 길에 큰 공원이 있고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나와서 노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참 우스웠다. 사람을 위한 공원도 태부족인 나라가 수없이 많은데 어찌해 이 나라는 개 전용 공원까지 있을까 싶은 마.. 지극히 미국적인.. 2007.06.08
기름 값이 무서워요. 2007년 5월 29일 화요일 불안 불안 하던 기름 값이 드디어 며칠 전부터 3불대를 향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한국에 갔다 온 이후로 7,8월 쯤 해서 개스 값이 자꾸 올라 2.99까지 갔다가 3불을 넘기지 않고 조금씩 하락해서 중간 선거 있은 즈음에는 1.99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다 다시 조금씩 오르더니 결국은 3.. 지극히 미국적인.. 200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