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상춘객이 되어. 2008년 4월 7일 월요일 짧은 텍사스의 봄이 가기 전에 꽃 구경을 나서기로 해서 오늘 친구들 네명과 함께 텍사스의 상징꽃인 ‘Blue Bonnet’을 찾아 나섰다. 어제 다녀온 현숙이의 자세한 안내를 따라 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한참을 달렸다. 시골길을 향해 가는데 차들도 별로 없고 길 양 옆으로 이름 없.. 지극히 미국적인.. 2008.04.09
세계최대 휴스턴 로데오 경기장에서 2008년 3월 18일 화요일 남편이 오후에 전화를 하더니 로데오 티켓 8장이 있으니 아이들이랑 친구들 데리고 다녀오라고 한다. 요즘 중국인들이 출장을 와 있는데 접대차 로데오 티켓을 구해 놓았으나 그들이 가고 싶지 않다고 해 일정을 변경해 다른 곳에 가기로 해서 그 티켓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지극히 미국적인.. 2008.03.22
민물가재 파티. 2008년 2월 23일 토요일 토요일인데도 아이들을 태우고 다녀야 할 곳이 오늘은 세 곳이나 되었다. 남편이 집에 있어 남편과 나누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고 오후엔 우리 집에서 '크로우 피시' 파티를 하게 되었다. 해마다 봄이 되면 한 두 번쯤 우리 집에서 ‘크로우피시’ 파티를 하게 되는데 오래전 .. 지극히 미국적인.. 2008.02.24
가끔은 미국에 사는 일이 너무 귀찮다. 2008년 1월 31일 목요일 지난 번에 찍은 가족 사진을 찾아 온지가 한 참이 되었는데 아직도 사진을 액자에 넣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선 사진을 찍으면 액자에 다 끼워서 주니 집에 와서 걸기만 하면 되는데, 이곳 시스템은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자기가 다시 마켓에 가서 적당한 사이즈를 사다가 직접 .. 지극히 미국적인.. 2008.02.01
오늘 우리에게 스트레스는 없어요. 2007년 11월 17일 토요일 오늘 나연이는open gym에 갔다. 나연이가 다니는 gym은 north에 있는데 south에 새로운 gym 하나가 더 생겼다. 자기네 gym을 광고하려는 의미인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해서 10불을 주고 등록했다. 친구 앤지를 데리고 갔는데 많은 아이들이 와서 진.. 지극히 미국적인.. 2007.11.19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공연을 보고 2007년 11월 11일 일요일 성당 미사가 끝나고 나연이를 데리고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춤 공연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자주 왔던 곳인데 무슨 이벤트가 있어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주차장의 차들도 빼곡하고 사람들도 무지하게 많고, 경찰들이 나와 교통정리까지 해 주고 있었다. 12시에 입.. 지극히 미국적인.. 2007.11.14
유령의 집도 구경하고... 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할로윈이 다가오니 여기저기서 아이들을 위한 크고 작은 파티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원석이의 homecoming dance party도 있는 날이어서 마음이 분주해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나연이는 모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심심한지 어디를 가고 싶어 했다. 웹사이트에 찾아 놓은 할로윈 파티 .. 지극히 미국적인.. 2007.10.30
성당에서 한 할로윈 파티.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오늘은 아시안 클럽 멤버들이 모이는 날이다. 각자 집에서 음식 하나씩 해서 매달 마지막 금요일 점심에 만나는 날인데 오후 일 때문에 못 갔다. 체력이야 골프 가서 18홀을 걸어서 돌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체력도 강한 부분이 있고 약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지극히 미국적인.. 2007.10.28
쇼핑하기 좋은 날. 2007년 10월 20일 토요일 원석이는 오늘도 아침 8시에 집을 나와 두 곳에서 마칭 밴드를 하고 밤 10시 30분이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나연이와 난 큰 아이 학교 앞의 St. Peter 교회에서 하는 Pick-a-dilly라는 crafts fair에 다녀 왔다. 겉에서 보기엔 그리 크지 않은 교회였는데 주차를 하고 표지를 따라 들어가니.. 지극히 미국적인.. 2007.10.22
Art Car 전시장을 찾아 2007년 10월 7일 일요일 오늘도 ‘트레더스 빌리지’에서 자동차 전시회가 있는 날이다. 나연이를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가기 싫다고도 했고, 나는 전시회 구경을 마치고 바로 아시안 6개국 미사에 참여 해야 되어서 집으로 데려다 주고 가기가 번거롭게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전시회를 그냥 지나치기.. 지극히 미국적인.. 200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