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라는 사슬에 메여... 요즘 내내 기분이 우울하다. 한동안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를 안 받고 목표를 낮게 가져서 즐겁게 다닐 수 있었는데 자꾸 짜증이 난다. 사람들을 만나면 입으로야 난 여기 오래 살 사람이 아니라서 영어 못해도 스트레스 안 받는다고 말하고 다녀도 가끔 돌아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이곳에 온지가 .. 영어야 놀~자 2003.10.01
탈로우드 수업의 종강식 5월 8일 수요일 탈로우드 교회 수강의 마지막 날이다. 여섯 번 밖엔 못 나갔지만 매번 즐거운 수업이었다. 마지막 종강식은 각각 자기 나라의 전통음식을 해 가지고 가서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것이라 했다. 음식이라니!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 음식 만들기 귀찮아 안 갔을지도 모른.. 영어야 놀~자 2003.09.20
영어와 친해지기 4월3일 수요일 오늘은 민주 엄마를 따라서 탈로우드 교회에 갔다. 많은 외국인이 그곳에서 영어회화를 배우고 여러 가지 미국 문화를 접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가지라도 더 배울 수 있겠다 싶어 따라갔다. 동양인들이 많았다. 특히 일본인 한국인이 많아 보인다. 1교시 여선생님 교실에 들어가니 앞으로.. 영어야 놀~자 2003.09.20
스페니쉬들의 수업 태도와 한국인들의 수업 태도 6월 19일 목요일 아이들과 같이 시작한 어른들의 섬머 스쿨도 이제 단 1주일만 남겨 놓고 있다. 다섯 개 학교에서 각자 실시하던 성인 영어교육이 내가 다니는 학교로 모아져 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다. 이번 선생님은 멕시코 출신이라 스페인어에 능하다. 그리고 학생들은 한국인 3명을 제외하고는 15.. 영어야 놀~자 2003.06.28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 6월 23일 월요일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Hough의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에그 롤 만드는 것을 Hough이 설명했는데 도대체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Hough는 베트남 아줌마다. 그래도 그녀는 6년이나 여기에 살았기 때문에 우리보다 영어를 훨씬 잘한다. 발음이 나빠도 미국인들이 다 알아듣는다는 소리를 .. 영어야 놀~자 2003.06.28
마지막 수업 5월 19일 월요일 오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해 수술한 후의 2주간 외엔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했다. 아마 듣기는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 반도 못 알아듣지만 나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1교시만 하고 같이 점심을 먹고 .. 영어야 놀~자 2003.05.22
80이 넘은 멕시코 할머니의 학구열 4월 17일 목요일 오늘 수업에 들어가니 MRS.Shonh이질문지를 한 장을 주시면서 학교를 돌아보며 답을 작성해 오라고 했다. 그 학교의 교장선생님이름이며 ,비서이름, 학급 수, 학교 역사, 학교에 트랙이 있는가, 랙커가 있는가, 도서실에 영어권 이외의 책이 있는가, 오피서 이름이 무엇이고 카운슬러 이름.. 영어야 놀~자 2003.04.19
미국인 친구집에 초대 받다. 4월 5일 토요일 역시 한국인인지라 한국사람 집에 초대 받아가거나 초대하는 경우는 아주 많다. 그러나 오늘은 남편의 비즈니스 관계로 알게 되어 꽤 오랜 동안 친분을 유지한 미국인 친구 집에 초대받아 가게 되었다. 미국인을 사귀어 본 적이 없어 그들의 문화는 실제 잘 모르는 편이다. 방문하면서도.. 영어야 놀~자 2003.04.09
시부모님 한국에 돌아가시다. 2003년 1월 13일 월요일 온몸의 신경들이 하나씩 풀리는 느낌이다. 지난 12월 11일 한국에서 오신 시부모님과 조카가 오늘 서울로 돌아갔다. 휴스턴 공항을 떠나 달라스 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티켓팅을 마치고 대합실에 앉아 계신다는 전화를 들으니 더욱 더 몸이 늘어진다. 모든 긴장이 풀린 탓이다. .. 영어야 놀~자 2003.02.07
영어 말하기 듣기 테스트를 받다. 1월 21일 화요일 어제는 마틴 루터 킹의 탄생일이었다. 관공서나 회사원들은 정상 출근을 했지만 학생들은 휴일이었다. 다른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월요일이어서 3일간 느긋하게 놀 수 있었다. 우리 큰 아이 말로는 루터가 흑인이라는데 나는 처음 듣는 말이라 좀 놀랐다. 어쨌든 집에 있으면 아.. 영어야 놀~자 200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