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은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네 2014년 11월 6일 수요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한 블럭을 사이에 두고 새로 오픈 한 Jason's Deli에 가서 저녁을 먹고 왔다 서너달전부터 도넛 가게가 문을 닫고 리모델링을 하더니 제이슨 델리가 인수해서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하고 아이템이 겹치는 부분이 많지.. 나도 이제 경제인 2014.11.05
중국 할아버지의 오더 2014년 7월 23일 화요일 가게에 느즈막히 나왔는데 80도 넘어 보이는 중국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다 동양인인 나를 보고 주문을 하시는데 내가 중국인 인줄 알고 중국어로 계속 오더를 하신다. 난 영어로 하고 할아버지는 중국어로 하시는데 둘이 전혀 소통이 안 되니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7.23
브릿니 안녕! 2014년 7월 15일 화요일 요즘 휴가철이라 그런지 가게는 대체로 한산해졌다. 원석이 며칠 가게를 봐주어서 집에서 혼자 놀다 쉬다가 오늘 모처럼 가게에 나왔다. 11학년때부터 우리 가게에서 일을 했던 Brittnie가 오늘 일하는 마지막 날이라 상품권이라도 하나 주려고. 얼굴도 이쁜 것이 일도..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7.22
오늘은 오븐이 말썽이네! 2014년 7월 8일 화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커피 한 잔 하고 있는데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 빵굽는 오븐이 작동이 안 된다는 것이다. 원석이 빵을 한 번 구워보겠다고 베이커가 쉬는 어제 오븐을 썼었다. 그리고 처음 하는 솜씨치고 아주 멋지고 이쁘게 빵을 구워 냈었는데 오늘 갑자기 오븐이 ..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7.08
정기 점검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어제 길고 긴 1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휴스턴 공항에 나온 두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왔다. 오랫만에 집에 오는 아내를 두고 남편은 출장을 떠나 버렸다. 집에 와 여행에 지친 몸을 쇼파에두고 잠시 쉬려다 이 메일 한 통에 깜짝 놀라 바로 다시 가게로 뛰쳐 나..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6.27
일 할 사람이 없다. 2014년 4월 8일 화요일 점심 시간도 한참 지난 한가한 시간에 flat bread 하나를 만들었다. 우리 가게에서 가장 잘 나가는 hot item중 하나이다. 지난 주부터 나는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14명 직원 중에 3명이 일주일 사이에 그만두고 메니저도 아파서 3일간 못 나오고, 하나는 수술한다고 무기한 ..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4.08
spirit night에 2014년 3월 24일 화요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씻고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오늘 한 초등학교의 spirit night 이라는 것이 있었다. 우리 가게 와서 학부모나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식사를 하면 그들이 쓴 금액의 15%를 학교 발전 기금으로 돌려 주는 것이다. 학교 측은 발전 기금을 받아서 좋..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3.25
Basil이 너무 비싸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거의 한달 전에 새 피자 종류가 새로 나왔는데 그 중에 basil이 들어가는 피자가 있다. 그런데 이 바질이 너무 비싸서 세 줄기 정도 포장해서 3불이다. 다른 채소들에 비해 오래 보관도 안 되어 2일 정도만 지나면 색이 까맣게 변해 버린다. 그렇다고 안 살 수도 없고 사..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3.19
새 허가서를 받고 2014년 1월 31일 금요일 연말이 되면 city of pearland에서 레스토랑 허가서를 갱신하라고 우편물을 보내준다. 그러면 컴퓨터에서 양식을 다운 받아 수표책과 함께 시로 보내면 며칠 후에 새로운 허가서를 보내주었다. 작년 연말에 '이때쯤 renew 하라고 우편물이 와야 되는데 왜 안오지'하고 생.. 나도 이제 경제인 2014.02.07
조촐한 성탄 파티 2013년 12월 18일 수요일 오늘 직원들과 조촐한 성탄 파티를 했다. 작년엔 남편이 출장을 가서 아침 시간으로 해서 간단하게 끝냈는데 올해는 저녁 시간으로 잡았다. 안내문을 부쳐 우리 직원을 위한 파티를 해서 8시에 문을 닫는다는 사인을 해 놓았다. 남편은 집에서 그릴을 가져와서 스테.. 나도 이제 경제인 201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