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일 목요일, 6월 3일 금요일 오늘 볼료냐를 떠나 베니스 공항으로 이동했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수상 택시를 타고 드디어 베니스에 들어왔다. 학교 다닐 때 ‘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소설을 읽었던가 생각은 안 나지만 어린 시절 사회책에서 들어왔던 그 유명한 곳에 말이다. 공항에 뱃길과 하늘 길이 같이 있는 곳은 이곳 말고 또 있을것 같진 않다. 파도 치는 뱃길을 따라 들어오다 보니 뱃길과 작은 운하들이 미로처럼 얽혀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수상 택시안에 바라보는 베니스는 그야말로 동화 속의 한 장 같다. 온갖 배들이 다니면서 내는 물보라와 그 너머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너무 앙증스럽게 보인다. 세 가족이 같이 하는 여행인데 패턴이 서로 맞지 않아 각자 시간을 보내는 걸로 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