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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섬으로 입성!!

2022년 6월 2일 목요일, 6월 3일 금요일 오늘 볼료냐를 떠나 베니스 공항으로 이동했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수상 택시를 타고 드디어 베니스에 들어왔다. 학교 다닐 때 ‘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소설을 읽었던가 생각은 안 나지만 어린 시절 사회책에서 들어왔던 그 유명한 곳에 말이다. 공항에 뱃길과 하늘 길이 같이 있는 곳은 이곳 말고 또 있을것 같진 않다. 파도 치는 뱃길을 따라 들어오다 보니 뱃길과 작은 운하들이 미로처럼 얽혀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수상 택시안에 바라보는 베니스는 그야말로 동화 속의 한 장 같다. 온갖 배들이 다니면서 내는 물보라와 그 너머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집들이 너무 앙증스럽게 보인다. 세 가족이 같이 하는 여행인데 패턴이 서로 맞지 않아 각자 시간을 보내는 걸로 했다. 우..

나 혼자 볼로냐에서

2022년 6월 1일 수요일 남자분들의 공식 출장 일정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휴가다. 그런데 난 오늘 일정에 동참하지 못했다. 어제 투어를 다녀 온 후 피로를 풀고자 뜨거운 욕조에 30분 정도 있었는데 그 이후로 몸살처럼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 오늘은 쉬고 내일부터 이어질 베니스 일정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기로 했다. 종일을 호텔 방에 있을 수는 없어 한 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왔다 . 작은 도시인 줄 알았는데 걷다 보니 여기저기 끝없이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 쇼핑몰이나 식당들의 외관마저 마치 중세시대 건물처럼 웅장하고 고풍스러웠다. *호텔길을 따라 쭉 내려와 보니 이런 이름 없는 유적지도 만나게 되더군요.

카테고리 없음 2022.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