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야 놀~자

쟈넷 선생님과의 마지막 수업

김 정아 2005. 5. 19. 12:00

2005년 5월 18일 수요일
바쁜 하루였다.
아침 8시 30분에 골프를 치러 갔다가 12시에 집에 돌아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1시에 도서관에 영어 공부하러 갔다 왔다.
일주일 후면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따라서 골프도 잠시 중단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될 때 한 번이라도 더 치자고 해 무리하게 날을 잡게 되었다.
어느 날 보다도 뜨거웠기 때문인지 지치고 힘들어 최악의 샷만 날리다 왔다.


도서관의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라 힘들다고 빠질 수가 없어 가게 되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몇 마디 하다 왔다.
처음에 7명으로 시작해서 요 며칠은 두 명이 전부였다.
한 사람은 수준 급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고, 나는 기초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업 따라가기가 힘에 부쳤다.
많은 사람 중에 영어를 못 하다오면 그래도 괜찮은데 두 명중에 한마디도 못하고 오면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쌓인다.
도서관에 다닌 5개월 동안 영어가 많이 늘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듣기 능력은 처음보다 좀 늘지는 않았을까 자부해 본다.
방학이 끝나고 올 9월도 난 쟈넷 선생님을 따라 그 반에서 공부하기로 했다.
그나마 다니던 도서관도 약 3개월 동안 쉬면 내 영어는 또 다시 뒷걸음질 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방학을 앞두고 여러가지 행사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crazy 복장을 하고 오라고 했답니다. crazy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재즈 댄스 복장과 두개의 선글라스와 짝짝이 양말과 평소에 학교에서는 신을 수 없는 슬리퍼를 신고 신나서 학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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