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어제 엄마와 나 그리고 여동생 부부는 광주에서 이찬원 콘서트를 보았고 남편과 딸 부부는 서울에서 새벽 5시 기차로 순천에 갔다.
딸 부부에게 돌아가신 시아버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바로 전주에 가서 내 친정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저녁을 먹었다.
한옥 마을 민박에서 하룻밤을 묵고 남편은 서울에 일이 있어 새벽 기차로 돌아갔다.
아침에 막내 여동생 부부와 엄마와 식사를 하고 첫 상견례?를 했다.
친장어마니는 정신이 흐릿한 가운데서도 앤드류가 키도 크고 잘 생겼다고 칭찬을 하셨다.
아침을 먹고 가까운 김제 금산사에 가서 한국의 절 구경도 하고 ,단풍도 보면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1시 20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고 엄마와 나도 정읍으로 돌아 왔다.
아이들과 남편은 동에 번쩍 , 서에 번쩍 하면서 다니고 있는데 남편의 건강이 무척 신경 쓰여 마음이 안절부절이다
남편에게 원석이가 결혼하더라도 이제 이렇게 한국 와서 인사 시키지는 말자 했는데 남편은 원석이도 이렇게 해 주어야지 왜 안 하냐고 한다.
아들의 결혼은 아직 예정에 없으니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고 여하튼 이제 아이들은 10일 간의 여정을 거의 마무리 하고 이틀 후면 한국을 떠난다.
+앤드류에게 한국에서 가장 좋았던것이 뭐냐고 물었더니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순천에서 큰아버지 내외가 점심을 사 주셨는데 앤드류가 유일하게 못 먹었던 것이 홍어였다고 합니다.
사실 한국인도 홍어는 호불호가 갈리지요.
우리와 인연이 되려고 했던 지 한국음식을 너무 잘 먹어 예쁘지요.
그리고 애들이 용산 전쟁 기념관에 갔는데 앤드류의 외증조할아버지께서 한국전 참전 용사였고 한국전에서 전사하신 분이라고 합니다.
주별로 전사자 이름이 벽에 써 있었는데 루이지에나 쪽에서 이름을 찾아내서 엄마한테 보내 주었는데 엄마께서 아주 감격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역시 우리와 긴 끈으로 이어져 있었나 봐요.
*순천에서 어디를 갔나본데 안 물어 봐서 어딘지는 모르겠어요.
*전주에서 내려 민박 체크인을 해 놓고 난장이라는 곳에 갔습니다.한국의 옛 생활 모습을 전시한 곳입니다
*우리가 묵었던 한옥 마을 내 민박 집입니다
* 금산사의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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