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이친원 콘서트가 광주에서 있는 날이다.
전주 동생 부부가 우리를 태워 광주에 데려다 주었다.
시작 시간이 5시였는데 버스들을 대절해 단체로 온 펜카페 회원들이 무척 많았다.
이찬원의 색깔이 분홍색이었는데 마침 엄마께서도 우연의 일치로 분홍색패딩과 분홍신발을 입고 가셔서 그 분위기에 딱 들어 맞았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었으며 중간에 10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있었고 공식적인 무대 뒤에 앵콜 무대가 추가 되었다
아쉽게도 1부 중간에 연속으로 부른 두 곡이 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가수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2부까지 끝나고 앵콜 무대가 있었다.
거의 50분 정도를 메들리로 불렀고 단 30초도 쉬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며 부르는데 나중엔 너무 안쓰러워 그만 하자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다.
내 아들이 저렇게 있는 힘을 다해 공연을 하고 있다면 엄마 마음이 참으로 무너지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나중엔 마이크 사고로 못 불렀던 두 곡까지 최선을 다해 불러 주었다.
진짜 이찬원은 오래 갈 가수구나, 가수로만 끝날 사람이 아니구나, 내가 이렇게 건실한 젊은이를 좋아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세 시간을 신명나게 놀다가 왔다.
*이찬원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잇었어요.
*응원봉 두 개도 샀고 머리띠 두개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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