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9일 목요일
우리 성당에서는 1년에 한 번 바자회를 한다
각 구역별로 음식을 만들어 팔고 사물놀이와 노래자랑등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는 날이다.
오래전부터 공지되어 온 날인데 나는 이날 샌프란 시스코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는 날이라 부득이 아무 것도 도와 줄 수가 없었다.
내가 이 구역에서 산 지 20년이 넘는 지라 책임감 뭐 이런 게 느껴지는데 참석을 못 하는 게 구역원들에게 무척 미안해서 바자회 끝나고 자매님들께 브런치 한 번 대접하겠다고 했다.
모두들 좋아하셔서 오늘 구역 자매들과 아침에 만나 따뜻한 커피와 함께 브런치를 같이 하고 왔다.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우리 구역은 소떡소떡과 오떡오떡을 했어요.
구역원이 많지 않은데 저 음식들이 번잡하지 않았고 올해는 작년보다 수익이 좋았다고 합니다.
내년엔 오떡오떡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구역 자매님들의 연령대가 아주 다양합니다. 70대부터 30대까지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만났어도 서로 대화가 잘 통합니다.
모두들 좋은 자리 마련해 주어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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