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4일 목요일
오늘은 등대가 예쁜 산 등성에 올라 가 샌디에고 시내를 내려다 보고 주상절리가 보이는 해안가를 돌아 올드 타운에 다녀왔다.
현재의 샌디에고가 형성되기 전 이주민들이 삶을 영유했던 곳인데 가는 곳곳이 얼마나 아기자기 아름다운지 마치 그림 엽서에서 튀어 나올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동생과 나는 정말 멋있다를 연발하면서 더운 줄도 모르고 아름다운 영상들을 머리 속에 집어 넣었다.
특히나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곳이라 멕시코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언뜻 언뜻 엿볼 수 있어 참 좋은 곳이었다.
원래 오늘 여정이 LA를 지나 덴마크 마을이라는 솔뱅을 가서 하룻밤을 자고 오려고 했었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셔서 먼 길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렇게 가까운 멋진 올드 타운을 안 보고 솔뱅까지 갔더라면 더 후회를 했을 것 같은 마음이다.
산등성이에 있는 등대입니다. 사진이 화질이 참 안 좋네요. 엄마의 두 딸과 아들이 같이 찍었어요.
처음 바다를 건너 이곳에 들어온 어느 장군 상이라고 하네요.
태평양 연안과 맞닿은 사막산과 주상절리가 어울어진 곳입니다.
전쟁에 참가한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입니다. 태평양을 바라보며 서 있는 대규모 묘지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표지도 많았어요.
올드 타운 샌디에고입니다. 곳곳이 얼마나 이쁘고 이국적인지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일하던 멕시코 아줌마가 퇴근 길에 사진 한 장 찍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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