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3일 수요일
식구들이 짧은 시간동안 휴스턴을 다녀가느라 다 지친 상태라 어제는 집에서 쉬면서 LA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여동생 가족을 마중 나갔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여동생 가족이 나들이를 왔기 때문이다.
오늘은 동생 집에서 가까운 해변가에 다녀왔다.
20여 분 거리에 각기 다른 모습을 한 바닷가가 여러 곳인데 이곳은 바다사자가 무리를 지어 나오는 것이 특징인 곳이다.
차에서 내리니 진한 바다 향이 느껴지고 더 내려가다 보니 떼를 지은 바다 사자들이 바위 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푸른 바다에서는 바다 사자들과 사람들이 어울려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모습에 마음마져 평화로워 진다.
사람들과 동물들이 공존하고 수령을 알 수 없는 특이한 모양의 나무들이 우리의 시선을 잡아 맨다.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간 평일의 바닷가는 한적합니다.
이 나무 이름이 용혈수라고 한다지요? 동생한테 처음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바다 사자들이 떼를 지어 있었는데 이 한마리만 가까이서 찍었어요.
조금만 더 가면 바다 사자를 만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야생의 동물은 당연히 위험하지요. 조카가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 모녀도 바다 사자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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