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9일 화요일
오늘은 새 골프장을 찾아 나섰다.
아주 좋은 그린에 좋은 경치를 갖추고 있는 골프장인데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라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집에 있으니 학교가 끝나 데리러 가는 부담이 없어서 맘 먹고 가 보기로 했다.
요금은 우리가 평소 가는 곳보다 조금 더 비싸 세금 포함해서 40불이었다.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최경주 선수가 좋은 골프장이라고 평을 해 놓은 곳이었다.
'woodforest has the best greens in Houston-K.J. Choi'라고 되어 있었다.
한 시간 가까이 운전해서 당도해서 보니 주변 경관부터 탁 트인 것이 훌륭할 것 같았다.
역시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그런데 어찌된 것인지 전반 9홀을 끝내고 중간 점수를 계산해 보니 12개를 친것이다.
그린에 올라가 헤매지를 않아서 점수가 팍 줄어 든 것이었다.
그런데 후반에 가서는 내 평소 실력이 나와서 전반보다 두 배도 더 쳤다.
그래도 오랫만에 멀리 나와서 좋은 경치도 구경하고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웹사이트 홈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있는 분이 최경주 선수입니다. 최선수의 집과 이 골프장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고 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필드에 나가 머리를 올리고 오늘 두번째로 나갔는데 정말 훌륭하게 잘 친 친구 입니다.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LPGA감이 되었을텐데 아주 아쉽습니다.
*드라이버도 아주 장타이고 운동에 대한 감각이 아주 탁월한 언니입니다.
*전반에는 아주 날아다녔습니다.
2009년 6월 11일 목요일
골프를 두 번째 나갔던 루시아가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니 골프 공이 눈앞에서 오가고 벙커가 떠다니고 호수가 눈에 밟힐만큼 골프에 빠져버렸다.
다음 주엔 캐나다 토론토로 이사를 해야 해서 이삿짐 싸기도 바쁜데 도저히 그냥은 못 가겠다며 골프를 한 번 더 치고 싶다고 해 그제 갔던 멤버들이 다시 모였다.
아침 일찍 가자고 해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일찍'이라는 시간이 새벽 6시 30분을 말하는 것이었다.
오늘 아침 5시 30분에 시계를 맞추어 놓고 대충 세수만 하고 5시 40분에 고속도로를 타고 골프장에 도착했다.
차가 밀릴 것을 감안하고 출발했는데 밀리지 않아 골프장에 도착하니 사무실엔 불도 켜지지 않았다.
아침 일찍 시작하니 뜨거운 한 낮을 피할 수 있어 좋긴 했다.
일찍 오니 스프링클러가 홀마다 틀어져 있어 그것은 단점이어도 그다지 밀리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 즐겁게 칠 수 있었다.
*홀마다 스프링 클러가 틀어져 있어 어떤 홀에서는 물을 흠뻑 맞기도 했습니다.
*루시아입니다. 캐나다로 이사를 가야 할 사람이 이삿짐은 팽개치고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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