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5일 토요일
일년에 두 번씩 바오로회에서 야유회를 간다.
이번에는 지난 봄에 갔던 Columbia lake으로 다녀왔다.
1박 2일 중 토요일인 오늘은 바오로회 참석 가족 전체가 골프를 치기로 되
어 있는 날이다.
1시간 20분이나 떨어져 있는 곳이라 아침에 일찍 성당에 들러 어제 lock in
한 학생들이 본 스크린을 정리하고 바로 골프장으로 향했다.
한적한 시골길이 곧게 뻗어 있고 이제 여름 빛이 완연하게 초록 잎들로 뒤
뎦인 도로를 따라 골프장에 도착했다.
두 시간이나 일찍 도착해 연습을 너무 많이 한 탓에 막상 티 박스에 올라가
니 힘이 다 빠져 버려 첫 몇 홀은 점수가 엉망이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그럭저럭 원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대 정말 좋은 날에 골프를
쳤다.
그리고 오늘 간 Wilderness는 광활한 자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 정말 환상
의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너무 멀어 흠이긴 하지만 언젠가 다시 이곳에서 한 번 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골프가 끝나고 리조트로 돌아와 준비해 온 삼겹살로 저녁을 먹었다.
*The Wilderness 골프 클럽 하우스 입니다.
*퍼팅 장소입니다. 우리 차례를 기다리며 몸을 풀고 있습니다.
*숏 게임을 연습하는 곳이고요.
*하늘에 저렇게 구름이 끼어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의 골프 카트가 저렇게 많습니다.
*우리 조 네명 중 세명입니다. 저는 막간을 이용해 사진을 찍었고요.새로운 곳에 갔으니 열심히 찍어서 올려야 된다는 사명감에 젖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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