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성탄절부터 시작해 지인들과의 모임이 많아 밥을 딱 한끼를 집에서 먹은 것 같다.
성탄절 저녁에는 구역모임이 있었다.
음식 하나씩 해서 마리아 집에서 모여 저녁을 같이 먹고 송년 미사의 구역별 장기자랑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했다.
사람은 많은데 모이는 이들은 적고 처음엔 뭘 해야할지 난감하더니 그래도 대충 가닥이 잡혔고 연습을 하니 그런대로 장기 자랑에 나갈 만 해졌다.
남자 여자가 반짝이 치마를 입고 율동을 하기로 했고 한 번 더 모여 연습을 하기로 했다.
어제는 아침 식사부터 밖에 나가 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스타벅스에 가서 남편과 커피 한잔을 하기로 하다 마리아 집에 전활 했더니 자기 집이 스타벅스보다 훨씬 맛있는 커피를 만들수 있으니 오라고 해서 갔다가 된장찌개를 끓여 주어 아침 식사에 커피까지 거하게 먹고서 오후엔 세리나 집에서 매운탕을 끓인다고 오라고 해서 갔다가 스시에 매운탕까지 먹었다.
밤엔 바오로회 저녁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보통 바오로회는 회원들 집에서 돌아가면서 했는데 송년 모임이니 밖에서 하자고 해 한국 식당을 예약해서 모였다.
모처럼 거의 모든 가족이 모인 듯 아주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시간을 함께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20명이나 되는 바오로회 회원들이 골프를 같이 쳤다.
오늘 골프 역시도 최대 인원이 참석해 북적거렸다.
하늘은 구름이 가득해 비가 올까 걱정을 했는데 골프가 다 끝난 시간까지 비가 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다.
*아들 생일이었어요. 샌디에고로 학교에서 밴드 trip을 갔습니다. 5박 6일간 일정으로요.4년에 한 번 big trip를 갑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야해서 이번 여행비로 1700불 넘게 지불했습니다.
*음식 하나씩 해서 구역모임에 갔습니다. 제 음식은요? 제가 음식 솜씨 없는 줄 알고 마리아가 마켓에서 구워진 치킨이나 한 마리 사오라 해서 사가지고 갔습니다.
*송년 미사에 할 장기자랑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제일 앞쪽에 선 할머니는 우리를 지도해 주신 분인데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퇴직하셨다고 하네요. 율동을 정말 멋지게 하시더라고요.
*남자들은 '나는 미남이다'를 한 곡 더 부릅니다.
*바오로회에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집에서 말고 밖에서 하자고 해서 식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18개월의 멕시코 근무를 무사히 끝내고 돌아온 분도 계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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