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곰 인형 만들었어요.

김 정아 2005. 11. 26. 06:30

2005년 11월 25일 금요일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이들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의 방학에 들어갔다.
한국에 출장간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놀 거리를 열심히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

 

개봉하자마자 헤리포터 영화도 보았고, 동네 아이들 집에 모아 놓고 피자 파티를 해주기도 했고, 친구 집에 초대 받아가서 칠면조나 햄은 아니었어도 근사한 점심을 같이 먹기도 했다.

 

오늘은 테디 베어 만드는 곳을 찾아갔다.
속이 비어있는 곰 인형을 골라 그 안에 솜을 넣고 마음에 드는 옷, 신발, 모자, 안경, 벨트 등을 골라 자기 취향에 맞게 곰 인형을 장식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정신없이 이것저것 만져보고 고르더니 같은 인형 하나씩을 만들어 냈다.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갔다.
인형만 15불, 옷을 골라 입히는데 옷값이 10불 두 아이 것을 합치니 55불이 되었다.

성당의 주일 미사가 끝나고 나연이 친구들 다섯명 쯤 같이 데려 오려고 했는데 너무 부담이 컸겠다.

 

한국에도 아마 저런 상품이 진출했을 것 같다.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오고, 사가는 것을 보니 아마도 자루에 돈을 쓸어 담는 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 상품하나 만들어 나도 여기서 살아볼까나?

 

*솜을 넣어 전시한 것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빨간 상자에서 고릅니다.

 

*솜을넣어  팽팽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팽팽하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옷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입혔습니다.

 

*곰에게 생년월일 증명서를 컴퓨터로 만들어 줍니다.나중에 계산할 때 프린터로 뽑아 줍니다.

 

*수많은 종류의 곰 옷입니다. 곰이 호강합니다.

 

 

*얼핏 유아들의 신발 같아 보이지만 곰이 신는 신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그 와중에 레인디어 세마리가 매장 안에 들어와 아이들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두 아이의 미국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와 함께 한 마지막 콘서트  (0) 2005.12.20
어린 악사들의 콘서트  (0) 2005.12.10
공부도 좀 하시지!  (0) 2005.11.02
리전 밴드부 시험이 있는 날.  (0) 2005.10.30
노래하고 춤추고 ...  (0) 200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