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 토요일
한동안 부엌 아줌마 일을 대신하느라 집에서 아침 일찍 나오는 날이 계속 되었다.
일 잘 하던 청년이 나가고 사람 하나 구하는데 생각보다 빨리 3주만에 구했다.
본사에서 요구하던 자격증 공부하랴, 부엌 사람 나간 빈 자리 메꾸랴 아침에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가는 생활이 한 동안 계속되었다.
보통은 아침에 남편을 보내고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에서 10시 20분 쯤 나오는데 이 즈음에는 8시에 나오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일주일에 이틀은 쉬어야 하는데 하루 간신히 쉬게 되니 몸이 너무 지쳐갔다.
그러다 부엌 아줌마를 한 명 구했는데 생각보다 일을 빨리 배워서 나도 내 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아침에 느긋하게 여유를 부려 보았다.
지난 번에 친구가 사주고 간 찻잔과 티가 생각이 나서 꺼내어 보았다.
분홍색의 아주 이쁜 찻잔과 tea가 내 기분을 아주 상쾌하게 해 주었다.
이쁜 잔에 차 한 잔을 마시고 나온 오늘 하루가 아주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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