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봄 꽃 몇 포기 심었다

김 정아 2024. 2. 21. 06:29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오늘 본사 미팅이 있어서 집에서 쉬었다가 오후 미팅에 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이벤트가 있는 전날에는 문자나 이 메일을 보내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는데 어제도 아무 문자가 없고, 오늘 아침에도 이 메일이 없다.

미팅 장소는 우리 집에서 15분 정도 걸리니 느긋하게 있다가 가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미팅 장소에 전화를 해 보았더니 오늘 화요일이 아니라 다음 주 화요일이라는 것이다.

분명 내 달력에도 오늘로 크게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내가 착각을 했던 것이다.

가까운 거리였으니 허탕을 쳐도 별 문제는 안 되었겠지만 그래도 가기 전에 알아서 참 다행이다 .

오늘은 골프 약속도 안 잡았으니 무슨 일을 할까 하다가 은행에 갔다가 가까운 화원에 가보기로 했다.

날도 이제 따듯해졌으니 봄꽃 몇 포기 심으면 좋을 것 같아 설레이는 맘으로 갔는데 아직 봄꽃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마음 먹은 김에 사려고 그 중에서도 맘에 드는 몇 포기를 골라왔다.

몇 포기를 심고 나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이제 추워지면 안 되는데....

 

*한 포트에 9불씩 세 포트 사왔습니다.

6시간 이상 빛을 보아야 하는데 저 현관에는 6시간이 안 들어와서 좀 걱정이 되네요.

작년에 국화를 샀다가 피지도 않고 죽었는데 혹시나 빛을 많이 받지 못해서일까 살짝 유추를 해 봅니다.

영어 이름이 아주 어려워서 저는 기억을 못 하겠습니다.

혹시 한국 이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베고니아 2불씩 하는 것 네 포기 샀습니다. 

이 베고니아는 일년초인가요? 아니면 다년생초인가요?

그것도 모르고 그냥 사왔습니다.

이것은 3시간 이상 빛을 받아야 한다는데 3시간은 빛이 들어오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시클라멘을 한 계절만 즐기려고 사 온 플분 그대로 두었는데, 화분이 작아서 그런지 물이 아주 빨리 말라서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좀 더 큰 화분에 옮겨 빛 쨍쨍한 뒷 마당에 두었습니다.

관리를 잘 해서 내년에도 꽃을 한 번 볼까 잠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끼는 동생들에게 주려고 중품 두 그루를 먼저 샀는데 아무래도 수형이 너무 안 이뻐 한 그루를 더 샀어요.

플라스틱 분에 있는 것을 도자기 화분에 옮겨 주었습니다.

 

*그 중 한 동생은 물꽂이 해서 뿌리 내린 작은 화분을 달라고 합니다.

제가 정성껏 기른 화분 가져다 죽이면 저를 볼 면목이 없다고 작은 것 부터 키워 보겠다고 합니다.

제일 왼쪽 것은 구역의 한 동생한테 줄 것인데 제 것이 두개나 더 늘어 버렸습니다.

키우기 너무 힘든데 저것들을 어찌 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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