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밀린 숙제 한 날

김 정아 2023. 2. 6. 10:03

2023년 2월 5일 일요일
큰 아이는 다음 주에 재택 근무를 해도 되는 주간이라고 했다.
병원 수술 몇 주가 끝나면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주기도 한다고 했다.
일주일을 컴퓨터만 있으면 되니 집에 오겠다고 해 어제 한달만에 집에 돌아왔다.

오늘은 일요일이니 쉬는 날이라 해서 집안 일을 좀 하면서 머리를 식히라 했다.
아이도 그 말에 흔쾌히 수락해 오래전부터 해야 했던 꽃 심는 일을 했다.

떡갈잎 고무나무가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었는데 분갈이를 했다.
그리고 화단에 꽃과 내가 좋아하는 fox tail 세 그루도 심었다.
어떤 흙을 사야 하는 지 막막했는데 큰 아이의 도움으로 사온 흙을 섞어서 봄 냄새 가득한 미니 화단을 완성했다.
화려한 꽃들의 색깔이 마음을 아주 흐뭇하게 했다.

*흙 7포대와 섞어서 쓸 펄라이트 두 포대를 구입했어요.

*보통 세라믹 화분이 비싸서 저 정도 크기면 40불이 넘는데 운이 좋게 마지막 남은 두개를 하나에 11불에 사왔습니다.
나무와 화분의 색깔이 좀 어울리진 않아도 만족스럽습니다.

*빨간 꽃 두 그루와 노란꽃 세 그루를 사 왔는데 화단이 작아 4개 밖에 안 들어가 하나는 다른 화분에 심었어요.

*오른 쪽에 fox tail 세 그루를 심었습니다.

*아무 일 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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