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3일 화요일
이사를 오면서 집안에 나무 몇 그루를 키워야 할 것 같아 작년 겨울에 떡갈 고무나무를 두개를 사왔다.
겨울 내 크지 않는 것 같았는데 계절의 변화를 귀신 같이 알아내고 곁가지가 나오고 새 잎을 쑥쑥 올려 주었다.
키를 좀 키워야 할 것 같아 곁가지를 잘라 물꽂이를 했더니 물 속에서도 뿌리를 튼실하게 내려 주어 개체를 세 개나 늘릴 수 있었다.
뿌린 내린 나무들을 임시 화분에 심어 놓았는데 그 화분에서도 적응을 해서 새 잎을 여러 장을 내 놓았다.
오늘 그 화분들이 작은 것 같아 더 넓은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이제 식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에는 꽃을 봐도 그냥 이쁘다 이랬는데 요즘은 가까이 가서 보게 된다.
전 같으면 귀찮아서 못 할 일들을 요즘 아주 즐겁게 하고 있다.
식물에게는 통풍이 중요하다 해서 오후 직사광선이 지나고 나면 화분들을 다 밖에 내 놓는 수고를 하고, 아침에 강한 햇살이 뜨기 전 다 들여 놓는댜.
선풍기를 틀어 놓다가 그래도 자연 바람이 좋을 것 같아 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니 내가 식물 집사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떡갈고무 나무 곁가지 세 줄기를 잘라 뿌리를 받았습니다.
3주 정도 되니 저렇게 실한 뿌리가 보이더라고요. 햇빛이 들면 안 된다고 해서 손수건으로 컵을 감싸 애지중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한 뿌리 내린 고무나무를 임시 화분에 옮겨 심어 주었어요. 이게 잘 자라줄까 싶은 마음에 대충 플라스틱 분에 심어 주었어요.ㅋㅋ
*임시로 심어 놓은 화분에서도 이렇게 잘 자랐어요.
3월 21일에 심었는데 이제 이쁜 집으로 옮겨 주려고 합니다.
*가장 작은 줄기와 가장 큰 줄기를 같은 임시 화분에 넣어 주었는데 이렇게 새 잎을 여러 장 보여 주었습니다.
*가느다랗던 뿌리가 이렇게 화분 속을 돌아 뿌리를 이쁘고 크게도 내려 주었습니다.
*멋진 집으로 옮겨 주었는데 잘 자라 주겠지요?
*가장 작은 줄기는 아직 더 키워서 다시 분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5형제가 탄생했습니다.
*두 줄기가 물꽂이 한 곳에서 뿌리가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5줄기를 더 했는데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나연이도 욕심을 내고 있어 아마도 이것은 더 잘 키워서 나연이게 줄 것 같습니다.
*아비스 고사리입니다. 이것도 작은 플라스틱 화분에 담겨 있는 것을 사와서 이렇게 키워 분갈이를 해 주었습니다.
*안스리움이 엄청 작았는데 많이 컸어요. 다시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카랑코에 두 그루도 제법 잘 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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