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샷!을 향해

Scotts dale 골프 장에서

김 정아 2022. 3. 16. 09:34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오래 전부터 사막 골프를 하고 치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 부부의 best friend 부부가 이번 주에 결혼 32주년을 맞는데 우리랑 같이 골프 한 번 치자고 했다.

 

난 남편의 상태가 아직 회복 중인지라 멀리 가는 골프는 못 간다고 했는데 남편은 괜찮을 것 같다며 아리조나 주에 한 번 가자고 했다.

 

끝까지는 못 치더라도 콧 바람을 쐬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못 이긴척 하며 어제 3박 4일 일정으로 아리조나 주로 날아왔다.

 

그래서 오늘부터 3일간의 골프 여행을 시작했다.

 

올해 WM 주최로 PGA투어가 열린 스캇스 데일 코스에 나왔다.

 

역시 그 명성 그대로 골프 코스는 환상이었다.

홀마다 키작은 사막 식물들과 곳곳에 있는 선인장들이 환상적이었다.

 

그런데 그린이 너무 빨라 점수가 나오지를 않았지만 모처럼 눈이 호강한 아름다운 코스에서 나름의 정취를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일년 내 비가 없는 사막에서 저렇게 페어웨이를 관리하느라 엄청난 수고를 할 것이다. 

페어가 융단처럼 푹신푹신 할 정도이다.

 

 

*같이 간 친구 부부들입니다. 이렇게 골프 여행을 같이 갈 수 있는 부부를 찾기 힘들어요. 부부 둘다 골프를 즐기면서 실력이 넷 다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마음을 먹으면 주중 여행도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 정말 만족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