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편안해 진 요즘

김 정아 2021. 7. 20. 21:11

2021년 7월 19일 월요일

몇 달 간 직원 없어 울며 출근했었는데 요즘 다행히 적정인원을 채워 한가해졌다.

 

고등학생이 한 명이고 나머지는 다 나이든 사람이라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어서 내가 쉬고 직원들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

 

몇 명이 새로 들어왔고 또 몇 명이 나갔지만 이제 새로 들어 온 사람들도 그럭저럭 일을 하는 편이라 이번 주는 내가 3일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엔 일하는 시간 내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팔짱을 끼고 서 있고 뭘 하라고 지시해야만 움직이는 사람도 있지만 두고 보고 있다.

 

그나마 나가버리면 또 내가 고생할 것이 너무 뻔해서 달래서 데리고 있다.

 

또 그 중엔 내가 뭘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척척 하는 직원도 있다.

 

그래서 일하는 것을 보자마자 시급을 올려 주기로 한 사람도 있다.

 

오늘 쉬는 날인데  너무 더워 야외 활동을 하기가 힘들어 친구와 스크린 골프를 치고 왔다.

 

안 하던 운동이라 그런지 필드에 나가는 것 보다 다 힘들어 18홀을 치고 나니 골반이며 다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도 시원한 곳에서 잘 보내고 왔다.

 

 

 

*휴스턴 한인 식당에 소녀상이 있었습니다. 먼 타국까지 와서 쓸쓸히 앉아 있는 모습이 마음 아팠습니다.

감히 만져보지도 못하겠더군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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