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거나 슬프거나..

고맙소

김 정아 2021. 4. 19. 03:37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5일 전에 백신 2차를 맞고 너무 심하게 아팠다.

 

남편과 같이 맞은 날 남편은 콜로라도 출장을 갔었고 나는 가게에 가서 일을 하는 동안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그 날 밤에 온 몸에 땀이 나고 근육통이 오고 골이 흔들릴 정도로 두통도 심했다.

 

가게에 일 할 사람도 없는데 도저히 출근할 수가 없어 메니저에게 부탁을 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내려오지를 못했다.

 

다음 날엔 좀 좋아지긴 했는데 일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역시 메니저에게 부탁을 하고 이틀을 집에서 쉬었다.

 

그리고서 가게에 갔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 내가 가게 문을 열고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 되었다.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 가게에 있으려니 너무 우울해졌다.

거기에 날씨마저 우중충해 내 컨티션은 바닥을 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우리 구역원이 저녁에 집에 좀 오겠다고 하더니 집에서 끓인 곰탕과 이쁜 카드를 주고 돌아갔다.

 

그것을 받아 든 순간 에너지가 팍팍 생겼다.

 

 

*제 상황과 맞는 이런 이쁜 카드까지 준비해 주었어요.

get well

 

*sorry to hear you are feeling ruff. get well soon!

보는 순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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