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미국생활

꽃보다 예쁜 내 딸은 유럽 여행 중

김 정아 2019. 6. 15. 10:07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나연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사 준비를 좀 하다가 6월 2일부터 유럽 여행 중이다.

대학 5년간 복수 전공을 하며 피를 뽑는 자격증까지 따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

그 아르바이트도 밤을 꼴딱 세워 가며 하는 일이라 가끔 집에 오면 낮 12시가 넘어까지 자느라 일어나지 않지만 우리 눈에는 그 마저도 이쁠 정도이다.

그렇게 시간 쪼개가며 힘들게 사느라 여행다운 여행 한 번 못 가본 아이였는데 이제 다시 의대를 가면 자기 인생에 여행할 시간이 없을 거라며 35일 일정으로 떠났다.

보내 오는 사진을 보면 행복함이 묻어와 나도 아이를 따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다.

아이의 웃는 사진을 보면 하루가 기분이 좋다.


꽃보다 더  예쁜 내 딸!  넓은 세상을 마음 속에 꼭꼭 담아오고 더 성장해서 돌아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