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예수님, 성모님

송별 음식

김 정아 2017. 9. 17. 00:55

2017년 9월 17일 일요일

오늘 우리 신부님의 마지막 주일 미사 집전이 있는 날이었다.

지난 12년간 참으로 오랜 시간 우리들의 사목을 해주셨는데 이제 한국으로 떠나신다.

그래서 송별식을 하기 위해 우리 성모회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서 음식을 준비했다.

나는 가장 쉬운 과일을 담당했다.

수박 썰고 포도, 블랙베리 씻어 컵에 담는 가장 쉬운 일을 했다.


샌드위치 가게라는 음식 장사를 하면서도 나는 음식하는 일을 제일 싫어한다.

가끔 남편이 밥 좀 집에서 먹자하면 "애들도 없는 집에서 누가 밥을 해 먹어!"하고 만다.

아직도 왠 사교모임이 그리 많은지 요즘도 거의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 밥을 먹고 오니 점점 집에서 밥하는 일이 줄고 가끔 밥을 집에서 할 때는 더 하기가 싫어진다.


아무튼 오늘 이렇게 근사하게 상을 차려냈다.

우리 성모회 회원들 장금이들이 많아 메인 메뉴로 치킨과 연어 스테이크와 샐러드 샌드위치로 풍성해 보인다.


이번주는 남편이 한국으로 출장을 가니 돌아온 후부터 나도 남편과 다시 성당을 나 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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