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페루인들의 경이로운 생활

김 정아 2016. 11. 19. 12:15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아침을 먹고 다국적 인원이 함께 피삭으로 향했다

해발 3448미터 고지에 계단을 쌓아 농경지를 만들어 수확을 해 삶을 이어 나갔는데 그 높은 고지에 돌들을 날라 신전을 만들고 농경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경이롭기만 하다

어찌보면 한국의 보성 녹차밭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그 규모면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백두산보다 더 높은 곳이라 심장이 헐떡거리면서 숨이 잘 쉬어지지도 않았지만 내 생애 중 다시는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 같아 욕심부려 높은 곳까지 올라가 보았다

햇살은 따뜻하고 이국을 여행하고 있다는 기분 좋은 설렘이 온 몸을 감싼다

 

이어 오얀따이땀보라는 곳으로 버스가 향하고 우리는 거기에서 다시 244계단을 오르고 올라 신전까지 가 보았다

이곳 역시 잉카인들이 살던 곳이다

가장 높은 곳에 커다란 여섯 개의 벽을 세워 신전을 만들었는데 5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줄로 돌을 매달아 끌어올려 만들었다는데 그 정교함이 대단하다

첨성대도 돌을 짜 맞추어 천체를 관측한 유물이고 우리가 거기에 갖는 자긍심도 대단하지만 잉카인들이 돌을 다루는 기술 역시 세계에 자랑하기에 손색이 없다

올라오던 길을 뒤로하고 체력이 걱정되긴 했지만 우리는 좀더 멀리 돌아 나오며 그들의 숨결을 좀 더 느껴 보았다

저녁을 먹고 이제 Peru rail을 타고 아구아스깔리앤데스오 향했다

이곳에서 내려 이제 30분만 버스를 타면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마추픽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