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8일
후배 가족들과 만나 오늘은 cusco 동네를 걸어다녔다
동네 곳곳이, 눈길 닿는 곳 모든 곳이 그야말로 문화재 같은 느낌을 준다
대 잉카 제국의 후예들이 자본주의적 발상에서 보면 낙후된 나라라고 말할 지 몰라도 그들은 서서히 시간의 흐름에 방해 받지 않고 자신들의 삶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행복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큰 도시에서 볼수 있는 화려하고 값비싼 차 한대가 보이지 않고 모두 소형차들이 우측 통행을 하고 ,차 번호에 Peru가 박혀있을만큼 자동차 대수도 많지 않은 이 나라, 모두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지만 신호등만큼 나름의 체계를 가지고 있는 이 나라,첨단 패션 문화가 어울리지 않고 KFC나 스타벅스에 어울리지 않는 그들이지만 그들은 그들의 문화에 많은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 갈 것이다
잉카 박물관과 꽃 보다 청춘에 윤상 등이 나와서 찍고 간 12각석도 돌고 중앙 시장에서 그들 삶을 둘러 보았다
아마 우리네 70년대 남대문 시장이 그랬을까?
정겨움이 잔뜩 묻어난다
*잉카 박물관 한 곳은 둘러 보아야 한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전 박물관 별로 안 좋아해서 한 곳으로 족했습니다.
*박물관 앞 뜰에 저렇게 직물을 짜는 할머니들이 앉아서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코스쿠 시내를 둘러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재래 시장 입구입니다. 냉장 시설이 없어서 통돼지가 그냥 도마위에 있더군요. 열대과일이 많아서 쥬스 한잔 이라도 마시고 싶었는데 위생상태를 봐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어요. 우리나라의 70년대가 이랬을 것 같더군요. 그렇지만 참 정겨웠습니다.
*꽃보다 청춘에서도 다녀갔다는 12각 돌입니다. 12면이나 되는 면이 어느 돌하고도 정확하게 맞추어져 있는 곳이지요. 석재 기술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전통 옷을 입은 여인네들이 사진 촬영을 해 주고 돈을 받습니다. 유명한 라마도 모델로 등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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