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 다른 나라 구경하기

후쿠오카의 광활한 공원에서

김 정아 2008. 6. 9. 08:59

2008년 6월 8일 일요일

아침 일찍 동생 가족과 함께 '우미노 나까미치'라는 대규모 공원에 갔다.

우미노나까미치는 후쿠오카시내에 있는 광대한 레저시설로 봄에는 꽃축제인[플라워피크닉],초여름과 가을의 [장미축제],여름은 서일본최대급의 리조트풀[샹샤인풀], 가을에는 [코스모스축제]로,꽃과 녹색으로 흘러넘치는 국영공원이다. 사이클링이며 보트,빈손으로도 바비큐를 즐길수 있는 「디 캠프장도 오픈했고 그 밖에 350종의 어류를 구경할수 있는 [마린월드]와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호텔[호텔우미노나카미치]등이 있는 대리조트지역이라고 한다.(이상은 우미노나카미치 웹사이트 참조)

공원 개장 시간에 맞추어 도착해 우리도 자전거를 대여해 타고 공원 구석구석을 둘러 보았다.

공원이 어찌나 넓은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주차를 하고 공원을 둘러 보고, 다시 자전거를 이용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로즈가든'이라고 이름 붙여진 곳은 온갖 종류의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향기를 내 뿜고 있었다.

곳곳이 얼마나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지 가는 곳마다 그대로 사진이 되고 아름다운 풍경화가  되었다.

'동물의 숲'에서도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사람들을 맞고 있었는데 특히 우리 나라에서 본 적이 없는 듯한 동물들도 보였고 실제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캥거루들도 볼 수 있었다.

광활한 공원을 빠져 나와 점심을 먹고 오호리 공원에 갔다.

 

오호리 공원(大濠公園)은 연못이 공원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의 공원이라고 한다.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판 후쿠오카조(福岡城) 외곽의 해자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중국의 서호(西湖)를 모방한 것이라고 하며,기다란 형태의 연못 중앙에는 3개의 섬이 있는데, 다리로 건너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연못 주변에는 3,000그루의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약 2킬로미터의 산책로가 있어, 이 길을 따라 조깅,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다.(이상은 다음 신지식 참조함)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며 그 한쪽 구석이라도 떼어다 휴스턴에 가지고 가고 싶었고, 그 길을 산책하는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웠는데 이 호수의 산책길을 따라 오후의 한낮을 즐기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막부시대 무사의 전통 가옥을 둘러 보았다.

드넓은 정원에 여러곳에서 폭포가 떨어지고 연못을 따라  둘러선 철쭉 꽃 아기자기한 조경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놀이기구 타는것을 최고의 즐거움으로 아는 나연이조차 이쁘다는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아주 대단한 정원임에 틀림이 없다.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 하루를 마감하고 동생 집으로 돌아갔다.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선입견으로 좁은 집에서 악착같이 근검절약하며 사는 사람들이란 생각과 ,나라는 부유하지만 그 속에 사는 국민들은 그다지 양질의 삶을 누리지는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개인의 삶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사회적인 공익을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넓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동화 속 이야기 집 앞입니다.

 

*영하 30도 방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영하 30도 방입니다.

 

 

*로즈 가든내입니다.

 

 

 

 

 

 

*물의 정원입니다.

 

 

 

*동물의 숲입니다. 원숭이 무리들인데 귀엽더군요.

 

*염소 종류인데 귀가 많이 늘어져 있는 것이 아주 독특했습니다.

 

*막부시대의 무사의 전통마당이라고 하네요.

 

 

*놀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