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이 18번째 생일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오늘 나연이 18번째 생일이다. 부모와 맞는 마지막 생일이라 생각하니 애틋한 마음 한 가득이다. 이제 올 8월에 대학으로 떠나고 나면 친구들과 생일을 함께 할 것이고 더 이상 우리와 이런 시간을 보낼 수 는 없을 것이다. 나연이 가고 싶다는 브라질 식당에서 깔끔..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3.20
아이들은 요리사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짧은 봄방학을 맞아 원석이 집에 잠깐 다녀갔다. 아이가 한 명이 더 느니 뭔가 식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나도 봄 방학이라 가게가 바쁘다 보니 신경 쓰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제 컷다고 둘이서 저녁 준비를 다 해 놓고 요리를 해 주어서 편하게 며칠을 얻..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3.13
나연, Prom 파티 준비 끝! 2014년 3월 2일 일요일 오늘 오랫만에 나연이와 쇼핑을 나갔다. 이제 뭘 사도 친구들하고 다니는데 오늘은 파티 드레스를 사야하기 때문에 나하고 가야 한다고 했다. 고등학교 마지막 파티인 프럼 파티를 안 간다고 하다가 남자 아이 하나가 가자고 해서 '예스'를 했으니 드레스가 필요한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3.02
나연이 정식으로 입학 허가서 받은 날 2014년 1월 29일 수요일 각 학교에서 Top 7 %안에 들게 되면 텍사스내 공립 대학은 원서만 내면 다른 입학 사정 없이 자동으로 입학이 허락된다. 나연이 다른 대학에 별로 원서를 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지 딱 한 곳 , University Of Taxas에 원서를 내고 오래전에 이 메일로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2.01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짧은 겨울 방학을 마치고 원석이는 다시 오스틴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파트 타임 일을 하느라 방학에도 긴 기간을 함께 하지 못했는데 며칠간 일을 쉬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고 집에서 슈가를 돌보며 가족 구성원으로 함께 했다. 1월 초에 road trip을 간다고 내 차를 빌..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1.12
The University Of Texas (UT)의 입학 허가서를 받고...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가게에서 돌아와 보니 나연이가 아주 심드렁한 목소리로 "엄마, 나 오늘 UT 입학 허가서 받았어"한다. 어느 대학을 가야 하나 많이 고민도 했었다. out of Texas를 해보고 싶어 하기도 했고 UCLA에서 전화를 받기도 해서 가 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UT로 가기로 결정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10.26
고등학교 마지막 한 학년을 위하여. 2013년 8월26일 월요일 3개월에 가까웠던 방학이 끝나고 아이들이 학교에 돌아간다. 3개월간 한국도 다녀오고 느긋하게 지내며 몸과 마음을 충전했으니 오늘부터 학생으로 돌아가 또 열심히 본분을 다 할 거라 생각한다. 원석이는 대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나연 또한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8.26
SAT 시험보는 날 2013년 1월 25일 토요일 오늘은 나연이 처음으로 SAT시험을 보는 날이다. 어제부터 난 긴장이 되었는데 아이는 친구들과 놀다가 밤 9시가 다 되어 들어오니 이 아이가 정말 수험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7시 4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는 아이가 7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시험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1.26
한참 지난 아이들의 겨울 방학 이야기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아이들은 약 2주간의 겨울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겨울 방학을 맞아 잠시 다니러 왔던 조카도 이틀 전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조카는 과학고등학교 2년을 마치고 이번 3월에 카이스트로 진학을 하면서 그간의 고생에 대한 보답으로 시누 부부가 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3.01.18
하느님, 감사합니다.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가게에서 집에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어 느긋하게 드라마 한편을 보고 있었다. 8시가 조금 넘어 나연이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 하더니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그 짧은 순간에 직감적으로 사고가 났을 거란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사고 냈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