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입는 하얀 가운을 입고 2015년 8월 8일 토요일 대 여섯개 주를 거쳐 40 시간 이상을 운전해 캘리포니아까지 온 가장 큰 이유는 큰 아이의 'white coat ceremony'를 보기 위해서다 교수님들이 신입생들 한명 한 명에게 의사가 입는 하얀 가운을 입혀주는 의식이다 정갈하고 아담한 강당에 부모들이 먼저와 있고 교수님들..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5.08.08
아이는 켈리포니아로 떠나고 ...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오늘 기분이 참 묘하다. 큰 아이가 대학원 진학 때문에 오늘 켈리포니아 주로 운전해서 떠났다. 대학 들어갈 때부터 수의사가 꿈이었는데 수의과 대학원 진학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미국 50개 주 중에 수의학과 대학원은 26곳 밖에 없다 작년에 아무것도 모르고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5.07.21
한국에서 온 조카들을 보내고 2015년 1월 8일 새해가 밝았다고 설레이며 흥분했는데 벌써 한참이 지났다. 오늘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진 것 같은데 몸이 무지하게 빠르게 반응해 얼어 죽는 줄 알았다. 하루 종일 움츠렸는데 그나마 비가 안 와서 참 다행이다. 가게를 하다보니 날씨에 민감하게 되어 아침에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5.01.08
테네시 조정 경기장에서 2014년 11월 1일 토요일 작은 아이가 대학을 들어가더니 조정 경기하는 클럽에 들어가겠다고 했었다. 체력도 안 되는 아이가 들어가서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맘에 안 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고, 지 오빠는 여자 아이가 어깨 넓어지니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근데 한 번 맘 먹으면 해야하는 아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11.01
나연이 기숙사 입소 하던 날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오늘 작은 아이가 대학 기숙사로 입소하는 날이다. 대학 안에 기숙사가 여러 곳이 있고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입소를 하게 되면 도로나 주차장이 많이 혼잡해서 각 숙소별로 들어가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나연이 입소시간은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이다. 얼마전..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8.18
나연이 고등학교 졸업식 2014년 6월 7일 토요일 오늘 나연이 고등학교 졸업식이 있는 날이다. 한국에 나오느라 나연이 졸업식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원석이 가서 축하해주고 다행히도 나의 절친들이 나를 대신해 축하해주러 가 주어서 나연이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6.16
당찬 거야? 냉정한 거야? 2014년 6월3일 화요일 집에 돌아오니 나연이 울상이 되어 있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세탁소에서 프럼 때 입었던 드레스를 완전히 망쳐 놓았다는 것이다. 지난 주에 남편의 옷을 찾으러 갔는데 종업원이 "니 딸이 드레스를 맡겨 놓았는데 드라이 크리닝을 하면 비즈가 다 떨어지는데 어..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6.09
시상식 밤에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오늘 나연이의 award night에 다녀왔다. 한국은 졸업식장에서 상 받는 아이들을 호명해서 준다. 그러다 보면 못 받는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벌쭘해지도 하는데 여기서는 따로 시상식을 한다. 졸업 며칠 전에 상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그 ..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30
그렇지, 사랑은 표현하는 거야!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아이는 실질적으로 내일 모든 수업이 끝나고 고등학교의 마지막 날이 된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졸업식을 하게 된다. 졸업식을 일주일 남겨두고 선생님 선물을 드리겠다고 카라멜 팝콘을 만들었다. 집안 공사 중이라 불도 없고 물도 없는 열악한 주방 환경에서 어제..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29
Prom party에서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작은 아이의 고등학교 마지막 파티인 prom party가 있는 날이었는데 원석이 졸업식에 가느라 난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파티는 아이에게 아주 특별했다. 나연이 그룹이 36명인데 그들의 리더가 되어 아이들이 갈 레스토랑 예약하고, 바닷가에 있는 비치 하우스 예약하.. 두 아이의 미국생활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