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1일 금요일
지난 주에 메니저가 나를 보더니 화단에 오리가 알을 낳았다며 가리키는데 가게 안에서 보니 바로 유리창 밖으로 훤히 보이는 곳에 알 세개가 있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하루에 하나씩 낳는 지 하루마다 알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었다.
세 개였다가 이틀 쉬고 나가면 다섯개가 되어 있고, 또 이틀을 쉬고 가면 7개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더니 어제는 메니저가 문자를 보내오면서 오늘은 9개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야생 오리 두 마리가 저녁이 되면 저 둥지에 와서 알을 낳고 품어 주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사람이 드문 곳으로 가는 지 보이지가 않는다.
알이 늘어가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번주에 날씨가 엄청 떨어져서 영하가 되는데 저 알들이 얼지 않고 부화가 될 수 있는지, 얼마나 더 낳을것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행이 겨울이라 뱀의 습격을 받지는 않는데 여름이었으면 아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페어랜드 시청에 전화해 알과 오리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 주라고 전화를 해야 하나 어쩌나 고민이다.
*3개때부터 보았는데 사진을 못 찍었고 지금은 5개입니다.

*이틀 쉬고 나갔더니 7개입니다.

*그 다음날엔 8개입니다.

*어제 매니저가 찍은 사진엔 9개입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이렇게 덮혀 있었습니다. 몇 개인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두 마리 오리들이 가게 밖에서 돌아다닙니다.


*11개입니다.
오늘 아침엔 늦게까지 품고 있더니 사람의 발걸음이 많아지니 다시 나갔어요

13개예요

14개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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