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미국적인..

Kemah에서

김 정아 2025. 2. 10. 02:31

2025년 2월 7일 금요일

제임스 엄마가 한국에서 오셨다.
제임스는 내 베프의 대자이고 , 베프 부부가 아들처럼 생각하는 아이이다.

엄마가 오셨지만 제임스가 가게를 비울 수가 없어 거의 혼자 계시게 되니 베프가 신경을 쓰고 있다.

 

나도 제임스를 모르는 바는 아니니 오늘은 내가 제임스 엄마를 모시겠다고 해서, 베프와 제임스 엄마와 키마라는 곳에 갔다.
휴스턴은 관광 도시가 아니니 정말 누군가 와도 같이 구경을 갈 곳이 없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해변가에 가게  되었는데 조그만 놀이 공원이 있고 바다를 보면서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이 전부이다.

 

12시 쯤 도착해 all day pass 를 끊어 놀이기구를 탔다.
아이들도 없이 성인 여자 세 명이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서 있는 것도 남들 보기 좀 웃겼을 것 같다.
오랜만에 타려니 시시한 것들도 좀 무서웠다.
그래도 본전을 뽑겠다고 여러 개를 타고 나니 시간이 되어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식당에서 sea food로 점심을 먹고 친구의 바닷가 별장에 잠시 들러 앉아 있다 집에 돌아오니 7시가 넘어 있었다.

 

오랜만에 가 본 키마에서 바닷 바람을 쐬고 온 날, 오늘도 좋은 하루였다.

*아이들 어려서 가 보고 오랜만에 다시 가 보았어요.

*날씨가 아주 포근했어요.

*멋 모르고 탔다가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요.

*저 바이킹도 무서웠어요 ㅋㅋ

 

* 저 아저씨들이 많은 물고기를 잡았어요.

 

*식당에 들어 왔으니 칵테일로 목 좀 축이고요.

 

*이렇게 점심을 맛있게 먹었어요